재능교육 해고노동자 오수영, 여민희 두 분이 성당 종소리에
아침을 시작하며 종탑농성을 시작한 지 한 달이 훌쩍 넘었습니다.

종소리로 일어나는 건 두 노동자 뿐 아니라 
부조리한 여성 노동현실에 대한 우리의 마음과 의지가 깨어나길 바랍니다.

한 달 전(2/14) 단체협약 원상회복, 해고자 원직복직을 위한
여성계 기자회견과 촛불 문화제에 민우회 활동가와 회원들이 함께 참여했었지요.

재능교육 학습지 투쟁에 대해 지지하는 차원의 연극 아름다운 동행도 함께 관람했습니다.

(참여하신 회원 귄님의 후기)

종탑 농성이 길어질수록, 봄은 오고 있지만 더 이상 봄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재능교육 학습지 노조가 투쟁을 시작하고 겪은 다섯 번의 봄이 그리 따듯하기만 했을지.

누구나 기다리는 봄이 오든말든.

가장 기다리는 건 역시 단협 원상회복. 원직복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재능교육 학습지 해고노동자들과 앞으로 올 봄을, 다른 계절들을 같이 느끼고 싶습니다.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마음을 보태고 의지를 함께 다지는 것.

매일 저녁 7시 대학로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진행되는
촛불문화제에 다시 한 번 참여하고자 제안합니다.

시간되는 분, 마음 보태고 싶은 민우회원님 함께해요!

다음주 월요일. 25일. 오후 6시 50분.
대학로 1번 출구 앞에서 만나서 같이 가요! 

한국여성민우회 계좌 (국민은행 813-25-0011-869)로

후원금을 "종탑-별칭/이름"으로 입금명을 적어서 보내주시면

모아서 재능교육 학습지노조에 잘 전달하겠습니다.             

(모금 마감은 3월 25일(월) 오후 5시까지)

문의: 노동팀 폴, 민트 (02-737-5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