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생명공학기술의 안전, 윤리를 확보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또한 출산기술을 중심으로 한 생명공학기술의 발달로 여성이 당면하는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생명공학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남성과는 다른 경험을 하는 여성의 몸과 입장이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왜냐하면 기술과 의학의 적용과정에서 여성은 기술의 주체가 아닌 통제의 대상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발전하는 과학기술이 어느 한 성, 혹은 계층의 억압을 초래하고 있다면, 생명윤리는 이와같은 불평등을 개선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생명공학기술의 안전과 윤리를 담는 새로운 법률 제정이 갖는 의미와 역할을 인식하면서, 여성들은 뜻을 모아 다음의 내용을 생명윤리기본법안에 포함시키도록 건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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