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여성상사 제대로 보기 둘>

가뭄에 콩나기, 여성상사 TV속에 나타난 여성상사

여성으로서 직장다니기, 상사로서 일하기를 힘겹게 하는 주변의 이데올로기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일하는 여성의 숫자와 여성상사의 숫자를 무색하게 할만큼 강력하다.
일하는 여성에 관한 한 대단히 후진적인 수준을 보여주고 있는 방송의 현실속에서 여성상사의 모습은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고용평등 TV모니터위원회에서는 "TV 드라마에서 나타난 여성 관리자의 모습"에 대해 8월 10일부터 9월 2일까지 드라마 18편을 모니터 하였다.

얼마나 많은 가정에서 여성이 경제적, 정신적으로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하고 있는지, 여성들이 얼마나 자신이 맡은 일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여성이 부당한 대우에 대항하고 자신의 정당한 노동권을 찾기 위해 지금도 싸우고 있는지 방송을 책임지는 이들은 알 필요가 있다.
하루빨리 현실에서도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더불어 방송에 나타나는 여성들의 모습에도 변화가 일어나 양자가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인간으로서의 여성의 권리를 되찾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