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 성형 비포애프터 광고, 쇼닥터 약 광고 금지된다 (링크)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려는 의료법 개정안 내용이 보도됐어요.
- 환자 안전을 위한 대책을 세운다니 모두 다 엄청 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 힘내어 조금만 더 들여다보기로 해요♪ (...)
먼저, 지하철이랑 버스랑 영화관의 의료광고 -> 사전 심의 대상에 추가되었다고 하죠.
사실 사전 심의도 없이 의료광고가 나가고 있었던 상황이 엄청 문제였던 거라
진작부터 되었어야 하는 거 맞아요.
그런데 기존 심의 대상에 포함되어 있던 성형광고들이
과연 제대로 걸러지고 있었나-를 생각해보면
별 대책이라고 할 수도 없지요.
(쉬운 예로 부작용 고지 전혀 안 되어 있거나
잘 안 보이게 흐릿한 글씨로 쓰여 있는 성형광고 많이들 보셨을
거예요.)
그리고 비포 애프터 사진, 연예인 사진, 치료 후기 광고 금지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비포애프터도 아니고, 연예인도 안 나오고, 후기도 아닌 광고들을
가져왔어요.
(눈버리게 하여 죄송해요- -) 괜찮지 않죠.
이런 식으로 '기발하다'는 자의식을 뽐내서 더 열받는- -,
심의 규정을 피해 더 교묘해지는 광고들을
과연 제대로
걸러낼 수 있을까요?
심의주체의 성평등 의식 제고 없이
특히나 이해당사자인 의사협회에서 만든 심의기구에서 말이죠.
(하기사 보건복지부에서 직접 만든 피임 광고를 생각하면.. 그저 한숨이..)
보건복지부가 성형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불거지고 있으니 이를 해결하기 위해
늦게나마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긴 한데
의료광고에 대해서는 너무 미온적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거대해진 성형산업에 대해서는 이제 의료적 측면만이 아니라
산업적 측면의 규제가 강력히 필요한 시점인데 말이죠.
현재 대한의사협회가 위탁 운영하는 의료광고심의위원회는
독립된 기구로 존재해야 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중 대상의 미용성형 광고가
불필요한 의료를 부추기는 걸 막기란 불가능에 가깝기에,
프랑스처럼 대중매체의 미용성형 광고는 원칙적으로 제한되어야 하고요.
국내의 일부 영화관 기업체에서도 성형 광고와 대부업체 광고는 자체적으로 일절 안 하고 있기도 합니다.
정부의 방침이 이보다도 뒤져 있다니.
지금 국회 계류중인 의료법 개정안이 어찌될지도 지켜봐야 하겠지만
(의료영리화 큰일이에요!!!!
영리화법안 막기 위해 다같이 조금씩이라도 움직여 보아요ㅠ
의료영리화 실체
설명! : http://youtu.be/V6VIxvtgMZ0
반대 서명운동 페이지: http://me2.do/xHsBFbZJ )
보건복지부가, 심각한 지경에 이른 성형산업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를 계속해서 촉구할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