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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문학, 여성의 반란을 일으키자> 여성의 자전적 글쓰기, 그 새로운 흐름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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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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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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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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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26
<기획 문학, 여성의 반란을 일으키자>
여성의 자전적 글쓰기, 그 새로운 흐름의 가능성
여성작가들의 <자전적 글쓰기>는 대부분 자기 존재의 증명 과정인 동시에 사회와의 통로를 마련하는 노력의 표현인 경우가 많다. 여성들의 글쓰기는 여성으로서의 자기 존재에 대한 성찰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자전적 글쓰기>의 급증 현상이 상품논리의 개입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은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는다.
여성들의 자전적 소설이나 시, 에세이 등이 지속적으로 베스트 셀러의 위치를 확보해 온 사실, 개인사에 대한 선정적 광고 등은 이미 여성들의 <자전적 글쓰기>가 상품화된 실례이다. 그러나 팔리고 있다는 사실 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이 어떻게 팔리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사실 여성의 체험담이 여성작가에 의해, 여성독자에게 '팔리고' 있다는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그것은 체험의 공유를 통한 집단적 연대의 가능성과 여성 담론의 구축을 긍정적으로 시사하기 때문이다. 또 작가와 독자와의 생산적인 소통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글쓰기의 탈신비화와 대중화의 가능성을 열어줄 수도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권위주의적인 글쓰기 전통을 해체하고 문학 향유의 새로운 회로를 마련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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