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삶나의일] 스릴 넘치는 하루, 오늘도 무사히
<평등다지기 7호 2003. 6.> |
[나의삶 나의일] 스릴 넘치는 하루, 오늘도 무사히… 김혜진:: 여성노동센터 회원, 일상 속의 차별모니터위원회 '여신'
AM 9:00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여사님(우리 회사에선 아줌마들을 여사님이라 부른다. 극존칭을 사용함으로써 여사님적(?) 행동을 유발하기 위한 의도라고 한다.)들이 입고된 식자재를 내리느라 주방이 온통 시끌벅적하다. 하긴, 이 시간 뿐 아니라 주방은 항상 시끄럽다. 그 틈에서 뽈뽈거리며 안들어 온 게 없는지, 상태가 나쁜 야채는 없는지, 유통기한이 지난 건 없는지 체크하며 다니는 게 나의 하루 업무의 시작이다. |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