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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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의밤] 흔들흔들 돌멩이들의 민우콜링스토리

| 날짜: 23.09.08 | 글쓴이: 민우회 | 조회수: 630

 

 

 

 

민우회는 아직 정기회비 수입이 한 해 필요한 운영비의 절반 정도여서... 매년 운영비 마련을 위한 후원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혹시,, 한국여성민우회 후원회원이 아니신가요? 민우회는 정말 당신이 필요합니다. 정기후원신청은 이곳에서→ https://www.womenlink.or.kr/donations)

 

 

 

윤석열정부의 망국정치에 계속해서 몸서리치고 있는 2023년.. 올해 민우회 후원의밤 슬로건을 "흔들림 없이"로 정했습니다. 
반동을 저지하며 지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전진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보았어요. 

(벌써 다음주로 다가온! 9/12(화) 후원의밤 행사 안내는 여기에서 확인 → https://womenlink.or.kr/notices/25125)

 

 

 

활동가들은 모금을 위해 행사 홍보물을 만들어 온라인에도 올리고 여기저기 알리는 일을 열심히 한답니다. 그런 모금활동의 일환으로 주요하게 하는 일 중 하나가 바로바로~ 

 

 

 

(전화안내 홍보물. 휴대폰 화면 안팎으로 다양한 웃는얼굴 그림들이 그려져 있고, 배경엔 '2023 후원의밤 흔들림없이, 회원여러분~ 민우회에서 전화드릴 거예요, 02-737-5763 스팸아님!' 라고 쓰여 있다.)

 

 


민우회에 꾸준히 후원해주고 계신 분들께 후원의밤 행사 안내를 겸하여 후원요청, 그리고 안부인사 전화를 드리는 일입니다. 

이렇게 쓰면 '후원요청'까지만 진짜고 '안부인사'는 형식적으로, 인사치레로 곁들이는 것으로 오해될 수도 있지만 
안부인사도 진짜로 진짜입니다(?)... 

 

 

 

활동가들은 전화를 받으신 분이 '요즘 이 힘든 시기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그동안 민우회 활동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민우회에 해주시는 응원의 말씀' 등등 뭐든 이야기를 나눠주실 때, 후원 요청에 호응해주시는 것만큼이나 (정말로요!) 힘이 나고 마음이 따수워진답니다! 또 사정상 꼭 후원의밤에 후원해주시진 못하는 분들께도, 민우회의 요즘 활동 상황이나 재정 상황, 후원의밤이라는 중요한 행사 정보를 공유드리는 기회가 되기도 해요.

 

 


그렇게 올해에도 전체 활동가들이 1,500명이 넘는 회원 분들께 전화를 드렸어요.

 

전화소통할 일이 참 드문 시대인데,,, 그래서 어색하기도 하고 전화통화 연결이 잘 안 되기도 하는데요^_ㅜ 

서로 목소리와 어조를 통해 존재감?을 느끼며 이야기하는 희소한 경험이 소중하기도 합니다. 

 

 


이걸 활동가들끼리만 할 수도 있지만, 민우회를 지지하는 다른 회원들과 소통하고 후원요청도 하는 일에 기여하고 싶어 할 회원분이 있지 않을까?! 회원단체인 민우회를 지탱해나가고 또 회원들과의 소통을 촉진하기 위한 활동에, 회원들에게도 참여기회를 열어보면 어떨까?! 라는 취지에서,,,  

 

 

 

 

(회원전화데이 홍보물. 돌멩이 사진을 배경으로, '민우회 후원의밤 함께 소문낼 회원을 모집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시간 장소가 적혀 있다. )

 

8월 7일, 8월 23일 두 번의 '회원전화데이'에 민우회 후원의밤 함께 소문낼 회원(돌멩이 분들♥,,)을 모집했습니다. 

 

 

 


근데 너무 홍보기간이 밭았어서인지(라고 생각해봅니다^_ㅠ), 7일날에 신청해주신 회원분들은 없었지만,,
낮시간보단 저녁시간에 전화를 더 하고 싶었던 활동가들이 이렇게나 많이 모여서 뜨겁게 전화타임을 가졌답니다. 

 

 


(제각각의 포즈로 전화기를 들고 있는 10명의 민우회 활동가들 사진)

 


두 번째 날인 23일에는 회원 라임새벽바람이 후원의밤 소문내기 전화작업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이번에도 10명쯤 되는 활동가들과, 라임, 새벽바람이 함께 회원 분들께 불쑥, 하지만 다정함을 담아 말을 걸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30분 정도 소개와 매뉴얼 안내를 하고, 1시간 전화를 돌리고, 나머지 30분동안 소감을 나누었답니다.

 

소감 나누기 시간에는,, 다소 차가운 목소리로 전화를 받으셨다가도 '한국여성민우회입니다'라는 말에 '(하이톤으로)아 네~~' 하고 급 따뜻하게 대해 주시는 회원분들, 수고가 많으시다 감사하다 라는 인사를 남겨주신 분들의 얘기, '지금 지하철이라 전화통화를 길게 못 한다, 문자로 보내달라'고 하시고 문자를 받으시고선 바로! 후원금을 입금해주신 분의 이야기 등등- 갑자기 전화를 드리는 일이 사실은 꽤 긴장되고 힘든 일이지만 보람과 연결감을 느꼈던 순간들에 대해 공유하며 에너지가 조금 충전되는 걸 느꼈습니다. 

 

 


충격적이게도 정작 이 뜻깊은 날엔 단체사진 찍는 것을 완전히 깜박 잊어 버렸어요....ㅠ


하지만 감사하게도 참여하신 회원 분들이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뭔가 도장깨기 하듯 민우회의 프로그램을 이것저것 참여하는 중이라, 처음으로 회원분들께 전화를 걸어보았던 회원전화데이ㅎㅎ 저는 CS 경험이 있기도 하고, 제가 전화를 아무리 못하든(..) 후원할 분은 하고 안할 분은 안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임했는데요. 막상 전화기를 드니까 긴장이 되는 게ㅋㅋㅋ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바로 옆자리에서 저를 전담해준 보라, 자리까지 찾아와서 말을 걸어준 영지, 파티션 너머로 이런저런 일화를 들려준 수달과 바사 등 주변의 여러 활동가들 덕분에 점점 긴장을 풀고 회원분들과 통화를 할 수 있었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전화를 받았던 분들이 모두 바로 끊지 않고 이야기를 들어주신 것. 또 고생이 많다, 고맙다 말해주신 거였어요. 아쉽게도 제게 주어진 목표량(?)을 모두 끝내지 못한 채 마무리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 새벽바람

 

 

 

 

 

민우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회원 전화데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해본적 없는 일이라 조금 긴장은 됐지만 활동가분들이 잘 알려주실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갔는데 여러 상황에 대응해 만들어진 통화 매뉴얼과 활동가 제이의 꼼꼼한 설명 덕분에 자신감을 얻고 할수 있었어요. 또 전화 받아주시는 분들이 민우회 회원들이란 생각에 좀더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퇴근시간이라 그런지 연락이 안되는 분들도 일부 있었지만 받아주신 분들은 제 다소 어색한 전화를 잘 들어주셨어요. 몇분들은 제가 활동가분이라고 생각하셨는지 고맙다는 인사도 해주셔서 제가 받을 인사가 아닌것 같아 다소 부끄러웠지만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전화 앞뒤로 활동가분들이랑 같이 인사하고 소감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분들도 있고 새로 뵙는 분들도 알아갈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다같이 격려하는 느낌이라 힘이 났답니다. 한동안 민우회 활동에 많이 참여 못했는데 이번 활동이 즐겁고 보람있어서 더 자주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라임 

 


 

 

 

회원팀 활동가 바사와 보라도 소감을 적어주셨어요 : )

 

 

 

 

활동가들과 회원들께 전화드리다가 회원 (라임과 새벽바람)과 함께 회원 분들께 전화를 드리니 왠지 모를 들뜬 마음으로 전화를 드렸던 것 같아요. 

라임과 새벽바람은 여러 회원활동 속에서 얼굴을 익혔던터라 함께 하는 더없이 반갑고 든든했었는데요.  회원들께 전화드리는 시간이 늦은 오후 시간이라 체력적으로 많이 피곤하셨을 텐데 기꺼이 함께 해주신 라임, 새벽바람 감사합니다~ ^^

전화를 받아주신 회원들께도 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ㅋㅋ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따숩게 전화도 받아주시고 힘을 북돋아 주시는지.. ㅠ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내어주신 그 마음 소중히 받아안고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흔들림 없는 활동이어나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 바사 

 

 

 

 

회원전화데이...사실은 참여하는 회원들이 너무 부담스러워하면 어쩌지...고민했었는데요. 막상 시작하니 옆자리의 새벽바람의 침착하고 일정한 속도의 목소리를 ASMR처럼 들으며 초조한 마음이 사라져가고 오히려 든든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회원팀 활동가로서 여기저기에서 회원들을 만나는데, 민우회 활동과 재정은 활동가들 뿐 아니라 회원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는걸 회원전화데이에서 특히! 강하게! 느끼게 되었어요.
후원의 밤을 회원전화데이로, 후원으로 또 응원으로 함께해주고 있는 회원들과 후원자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후원의 밤 그날까지!(사실 그 담에도 계속) 퐈이팅입니당

- 보라 

 

 

 

 

 

 

귀중한 저녁시간을 기꺼이 민우회에 내어 주신 회원 라임새벽바람에게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또 다소 뜬금없을 수 있는 타이밍에^^; 민우회 사무실 전화를 반갑게 받아주신 많은 회원 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다음주 민우회 생일(9/12) 후원의밤 "흔들림 없이"도 많은 분들의 따뜻한 기운을 모아내어 무사히, 힘차게 잘 치르겠습니다.

 

 

 

 

 

민우회 활동에의 다양한 참여 기회는 늘 열려 있어요! 

궁금하신 것은 민우회 회원팀 [email protected]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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