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4월호 [민우스케치]
1.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법무부와의 면담 진행 및 법무부 규탄기자회견
법무부는 공개질의서에 대한 답변으로 사회경제적부담 때문에 무기한 법제정을 유보하고 조사, 연구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법무부를 규탄하고 보다 적극적인 의지를 담보받기 위한 기자회견을 법무부 앞에서 진행했습니다. 이후 법무부 인권정책과와의 면담에서 법무부는 사회적 합의과정에 대한 부담, 반대세력에 대한 엄청난 의식으로 차별금지법 제정의지를 명확하게 밝히기 어렵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차별금지법은 한국사회의 다양한 차별을 담을 수 있는 인권기본법입니다! 앞으로도 꿋꿋하고 자신 있게 활동해 나가겠습니다.
1월 27일, 정부과천청사
2.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명절 캠페인 ‘가는 곳은 달라도 차별금지법으로 통해요!’
명절이 모든 사람에게 달갑지만은 않지요. 직업유무, 가족상태, 학력, 성별 등 온갖 차별이 꽃피는 때가 바로 명절입니다. 모두를 위한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차별금지법은 평등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도 꼭 필요합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월 2회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개최하며, 캠페인에서는 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한 청원서명, 페이스 선언을 할 수 있고 차별금지법제정을 위한 올바른 길라잡이 소책자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원하는 누구나! 함께해요!
2월 1일, 서울역
3. 국가인권위 성차별 조사관 부당해고 규탄 여성계 기자회견
인권위는 지난 28일 차별조사과 강인영 조사관을 해고하였습니다. 근 10년간 인권위에서 차별조사를 담당해온 강조사관의 해고는 불합리한 해고, 즉 부당해고이며, 이로 인한 성차별조사업무의 공백사태는 예측하기 쉬운 일입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현병철 인권위원장이 면담요청을 거절하여 기자회견 참가자들과 인권위원회 7층 인권상담센터에 항의서한을 전달하였습니다. 갈수록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권위. 빼앗긴 인권위에도 봄은 올까요?
2월 23일, 국가인권위원회 앞
4. [생생여성노동행동] 돌봄 노동자, 그림자를 벗자!
한국여성민우회를 비롯한 여러단위들이 모여서 돌봄노동자의 존재를 당당히 드러내고, 돌봄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거리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식당노동자, 간병노동자, 가사노동자, 청소노동자, 보육노동자의 현재적 상황을 시민들과 함께 말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각 단위에서 직접 부스를 운영하였습니다. 캠페인 이후 돌봄노동자의 현실을 알리는 '돌봄노동자, 그림자를 벗자!' 퍼포먼스를 하였고, 바로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여성노동선언'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돌봄노동자들이 그림자를 벗고 지금보다 더 강해지는 그 날까지~ 우리 함께해요!
3월 2일, 광화문 원표공원
5. 우리는 밥(생활임금)과 장미(휴게공간)를 원한다!
103번째 맞는 3.8 세계 여성의 날,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의 청소/경비노동자들이 파업을 벌였습니다. 청소/경비노동자들은 간접고용 관계 속 해고 불안, 최저임금 시급 4320원, 변변한 휴게공간도 없는 현실에 맞서 생활임금과 제대로 된 휴게공간을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 날 여성단체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800여 청소/경비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진행중인 부분파업과 교섭. 민우회는 청소/경비노동자들을 응원합니다!
3월 8일, 연세대학교
6. 고 장자연 사건 특검 도입을 요구 피켓시위
고 장자연씨의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장자연씨의 지인이 장자연씨와 주고 받았다는 편지 속에 피해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고 경찰은 편지가 자필인 경우 수사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위조되었다는 결과를 발표했고 결국 수사가 종결되는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많은 의혹만 남긴 채사건이 종결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고민해 봅시다!
3월 17일, 광화문 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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