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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이야기> 한미은행 비정규직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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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0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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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민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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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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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83
<일터이야기> 한미은행 비정규직에 관하여
노동조합에서 요구하는 것은 현재 정규직원의 업무를 보조하는 일에 종사하는 도우미에 대해서는 법에서 정한대로 처우를 개선해주고, 정규직원의 고용안정을 해칠 수 있는 더 이상의 비정규직의 확대는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인데, 사용자는 도우미의 임금이 올라가는 만큼 더 많은 업무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며, 더 나아가 정규직과 동일하게 일을 시키겠다는 것이다.
비정규직으로 인해 발생되는 가장 큰 문제는, 적은 임금으로 시키면 시키는 대로 동일한 일을 해야 하는 비정규직 앞에서 정규직원이 당당하게 근로조건을 한층 더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기 어려우며, 비정규직이 많아질수록 정규직원의 고용은 점점 더 불안해지고, 사용자는 정규직원의 근로조건을 도우미에 수렴시키려 할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므로, 이 문제는 비정규직만의 문제가 아닌 것이다.
결국 93년부터 사용자의 신인사제도 시행을 저지하며 투쟁해 온 상황이 이제는 신인사와 비정규직을 동시에 저지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 입장이지만, 신인사제도의 저지와 비정규직의 문제는 조합의 사활을 걸고 쟁취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므로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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