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가정과 직장의 양립은 과연 가능한가
<평등다지기 7호 2003. 6.> |
[핫이슈] 가정과 직장의 양립은 과연 가능한가 서소은희:: 여성노동센터 상근활동가
아이가 있는 기혼여성들에게 아이를 키우며 일을 하는 게 어떠냐고 물어보면 다들 입을 모아 '힘들다'고 말한다. 여성은 임신부터 출산, 아이를 양육하는 전 시기에 걸쳐 끊임없이 직장에서 퇴직강요 혹은 퇴직갈등에 시달린다. 과연 집에서는 어떤 양상을 보일까? '집안일은 여자가'라는 의식을 기반으로 '양육의 책임도 여자가'를 더해 여성의 일은 이중, 삼중이 되어간다. 이렇게 자신 앞에 놓여진 모든 책임과 압력들을 감수하며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에게 사람들은 '여성은 자아실현을 위해서', '남성은 경제적인 이유'로 직장생활을 한다는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댄다. '평등한 일·출산·양육을 위한 프로젝트'에서는 아이가 있는 기혼남성을 대상으로 실제 양육에 있어서 남성의 책임과 참여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출산과 양육의 문제가 남녀가 평등하게 일할 권리·직장과 가정을 양립할 권리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인터뷰하였다. 그럼 과연, 여성에게 일은 무엇이고, 평등한 가정과 직장의 양립은 가능한 것인지, 아이가 있는 기혼남성들과의 인터뷰내용을 중심으로 생각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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