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꺼이 불편해지기] 10월 집중실천 - 나이, 학력, 출신지역, 결혼여부 묻지 않기
창립20주년기념 회원실천 캠페인 - “기꺼이 불편해지기“
10월 집중실천 - 나이, 학력, 출신지역, 결혼여부 묻지 않기
여성이 서 있는 바로 그곳에서 여성의 시선으로 현실을 바꾸기 위한 활동을 해 온 민우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일상’에 더욱 더 주목하여 연중캠페인으로 벌이고 있는 “기꺼이 불편해지기“는 일상의 문화와 가치를 대안적으로 바꾸어 나가기 위한 회원 실천 캠페인입니다.
‘빠르고, 편리한’ 생활방식은 한 두 회의 일회용품 사용을 어느덧 생활필수품으로 만들고 있으며, 생활양식 자체를 끊임없이 ‘편리함’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우리의 일상을 촘촘하게 메우고 있습니다.
기꺼이 불편해지기는 우리의 생활양식과 가치가 ‘편리함’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잘 살기’가 되도록 하는 과정에서 다소의 불편함을 ‘기꺼이’ 감내하면서 우리의 일상을 변화 시켜 나가기 위한 것입니다.
그동안 대안적인 생활양식 중심의 실천 - 장바구니사용, 자기컵 들고 다니기, 걷기 생활화 등-이였다면 10월의 기꺼이 불편해지기는 대안적인 가치, 일상의 평등감수성을 높여내는 실천입니다.
10월 집중실천 내용은 ‘출신지역, 나이, 학력, 결혼여부 묻지 않기’입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이야기 하면서 ‘당연히’ 질문하게 되는 ‘나이’가 때로는 관계에서 ‘나이 많은 사람’과 ‘나이 적은 사람’으로 서열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모임 등에서 학력이나 출신지역에 대한 질문과 대화는 동일한 학력과 동일한 출신지역을 갖지 않은 사람들을 때로는 소외시키기는 대화주제가 되기도 합니다. 결혼여부 역시 개인의 사생활임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물어볼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 관계 맺음에 있어서 ‘당연한 질문’으로 여기였던 것들에 대해서 의심을 가지어 보는 것, 그 당연한 질문들이 평등한 관계 맺음에 있어서 위계나 소외를 가져올 수 있는 것들은 아닌지 우리의 일상을 되돌아보는 10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말은 우리의 생각을 드러냄과 동시에 현실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하기에 새로운 말이 새로운 현실을, 관계를 만들어가기도 합니다.
생활에서의 평등한 감수성 키우기! 10월에는 말로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이, 학력, 출신지역, 결혼여부 등을 묻지 않는 평등한 첫 만남으로 평등한 관계를 만들어요!
말을 통한 평등한 문화 10월의 기꺼이 불편해지기 캠페인의 제안입니다.
참, 말을 통한 평등한 문화 만들기의 또 다른 캠페인이 있습니다.
바로 ‘부를수록 즐거운 호칭문화 만들기 호락호락캠페인 - 한 가지 실천, 다섯가지 제안’입니다. 집사람 대신 배우자를 쓰고, 평등한 호칭문화를 만들기 위한 5가지 실천 지침! 지금 hoho2.womenlink.or.kr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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