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철폐대행진에 함께 했습니다~
차별과 폭력, 빈곤 없는 평등세상을 위하여 한국여성민우회는 각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차별 없는 세상 만들기 전국 걷기 대회 (이하 차별철폐대행진)’에 함께 하였습니다.
각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인사를 하고 있고,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차별철폐대행진의 발대식을 보고 있네요(위).
처음에는 이 노란색 천이 잘 잘라지지 않아서 모두가 당황했는데, 역시 견고하게 우리를 억누르고 있는 차별과 부당함을 두 동강내는 일은 쉽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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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대식이 끝나고 이제 본격적으로 각 단위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다양한 피켓을 들고 광화문 열린마당에서부터 행진을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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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출산을 이유로 많은 여성노동자들이 해고, 사직강요, 부당한 지방발령 등 불이익한 인사조치를 당하고 있으며, 회사측에서 산전후휴가 기간과 급여를 불완전하게 부여함으로서 결과적으로 여성 노동자들의 퇴직을 유도하고 있는 현실에서 임신과 출산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의미를 확보하고 여성의 고용을 안정화함으로써 평등한 노동권을 확보하기 위한 첫걸음이 “산전후휴가 90일 완전 사회분담화”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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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 걷기 시작하여 2시간만에 드디어 여의도 국회 앞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볼링공은 “산전후휴가 90일 완전 사회분담화”를 의미하구요. 볼링공을 던지는 것은 걷기에 함께 한 사람들의 자원을 받아 이루어졌는데요. 이 볼링핀 역시 차별의 내용을 담은 노란 천 못지 않은 강고함을 드러냈습니다. 다음으로 전국여성노조와 한국여성노동자회협의회에서 비정규직철폐라는 내용을 담은 노래가사바꿔부르기를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곳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끈으로 얼기설기 엮어 그물을 만들었는데요. 모두 여의도공원으로 가서 준비된 도시락을 먹었는데요. |
2004. 0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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