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예산삭감과 민생복지예산확보를 위한 전국여성행동의날!
10월 17일 종로 보신각앞에서 생생여성행동은,
4대강 예산삭감과 민생·복지예산 확보를 위한 전국 여성행동의 날’을 통해 2010년 예산에서 4대강 죽이기 사업 예산 8.6조를 삭감하고, 부자감세액 13조(2010년 추산액)를 철회하여 여성 일자리와 교육, 민생과 복지를 위한 예산확충에 대해서 이야기했습니다.
그 시작을 젬베로 열었지요. 일명 “여성 희망의 북을 울려라~”
보는 것이 아닌, 내가 직접 참여하는 오프닝.
참여하신 분들이 50여개의 젬베를 두드리며 희망을 울렸습니다.
큰 북, 작은 북을 들고 진행하시는 분의 구호에 맞춰 힘차게 두드렸습니다. 부자감세 중단하라, 삽질정권 집에 가라 등 참가자의 마음을 쏙쏙들이 표현하며 신나게 치는 젬베를 쳤지요. 지나가는 시민들도, 외국인들도 들썩들썩 어깨를 흔들며 함께 해주셨습니다.
우리들만의 구호가 아닌, 모두의 이야기임을 북이, 리듬이 만들어주는것 같았습니다.
이어서 “여성, 할 말 있다! 2010년 정부예산!” 발언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여성 일자리 정책과 예산에 대한 발언을 청년인턴으로 채용된 예비교사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행정인턴으로 교육현장에서 일하게 되면서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은 본인의 마음이 무시당하는 아픈 시스템을 얘기해주셨습니다. 월급을 떠나서 제대로된 일자리나 업무를 주지않는 행정인턴의 현실, 정교사가 부족한 현실인데도 교육현장에 꼭 필요한 인력을 왜 정규직으로 뽑지 않고 4개월짜리 인턴교사를 계속적으로 뽑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답이 없는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호소했습니다.
이어서 정부의 2010년 (복지, 교육)예산에 대한 곽정숙 민주노동당 의원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곽의원은 복지위원회 위원인데 이번 예산안이 사상최대 복지감소 예산이라면서 부자감세로 인해 국민모두가 빚을 지게 되고 민생예산 삭감을 통해 서민들의 생활이 힘들어졌다고 했습니다. 역시 곽의원은 국회의원답게 10.28재보선선거를 통해 서민대통령을 뽑는 기반을 만들자며 마무리지었습니다.
다음은 등록금과 청년실업문제, 예산에 대한 대학생 이현지 씨의 발언이 있었습니다.
학업과 돈의 기로에서 갈길을 찾지 못하는 대학생의 힘든 현실을 얘기했는데요.
등록금이 비싸도 너무 비싸서 등록금 관련한 정부의 예산지원도 꼭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이어 발언한 전국가정관리사협회 정정숙 부천지부장은 돌봄노동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4대보험을 적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젬베를 든 여성노동자들은 적용하라 적용하라 될때까지 적용하라를 외치면서 힘을 북돋아주었습니다.
이어 안산여성노동자회 “슈퍼맨” 을 개사한 율동공연이 있었습니다.
가사나 너무 과격(?)하여 차마 이곳에는 올리기 어려운. ^^
다음은 교육예산에 대한 발언으로 최주영 참교육학부모회 회장님이 발언해주셨는데요.
신체검사비, 성교육비 등이 포함되는 교육복지예산이 10% 삭감되었는데 이는 학교교육현장에서 심각한 피해를 불러올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영어몰입교육에는 돈을 투자하면서 그 외의 것에는 투자를 하지 않는다구요. 또한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취업 후 상환제는 수년간 수조원이 필요한 일인데도 실제로 시행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교육복지예산을 3조 5천억원 삭감했다고 분노했습니다. 비록 예산편성은 되어 있지만 우리들이 힘을 합해 싸운다면 변동될 수 있다며 함께 힘을 모으자고 하였습니다.
다음은 서민의 살림살이에 대해 류은숙 서울여성회 회장님이 발언해주셨는데요. 이명박 정부 들어 살림살이 나아지신분~? 이라는 질문에 아무도 대답할 수 없었는데요, 전기 가스 생필품 등 이명박 정부 들어 모든 물가가 올라서 우리 서민들이 살기 힘든 현실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마지막 시국발언으로 이강실 전국여성연대 상임대표가 발언해주셨습니다.
407조의 나라빚은 전부 서민이 갚아야 할 것이라면서 다른 나라는 돈이 없으면 부자들에게 세금을 걷는데 우리나라는 도리어 부자들의 세금을 깍고 서민들의 주머니에서 세금을 걷어간다고 개탄했습니다. 심지어 내년에 1인당 세금 19만원이 더 늘어나고 간접세도 늘린다며 복지 교육 민생예산은 자꾸만 삭감하고 있다고 이명박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얼룩이 한두개 묻었을 때는 닦아내지만 너무나 많이 묻었을 때는 아예 옷을 빨아버려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는데요. 이명박 정부의 서민정책은 꽝이므로 이번 10. 28 재보선 선거를 승리하기 위해 모두 투표 잘 하자고 독려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발언을 정리하면서 퍼포먼스를 진행했는데요.
“4대강 죽이기 예산을 여성일자리, 교육, 살림살이를 위한 예산으로!!!”
: 정부의 4대강 및 부자감세 정책을 철회시켜 그 예산을 여성일자리, 교육, 살림살이를 위한 예산 투입할 것을 요구하는 퍼포먼스입니다. 4대강, 부자감세가 적혀진 종이를 2인 1조로 찢은 후 그 종이(돈)를 복지를 뜻하는 노란 바구니에 던져 넣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결의문 낭독이 있었습니다. 김인숙 한국여성민우회 대표와 김순희 한국노총 여성본부장님이 낭독해주셨습니다. 진정 이명박 정부가 ‘친부자 정책’이 아니고 ‘친서민 정책’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이렇게 정부 예산을 수정할 것을 요구한다.
- 부자감세 13조 철회하고 4대강 예산 8.6조 삭감하여 민생 살림살이 예산 대폭 증액하라!
- 4대강 예산 8.6조를 전액 삭감하고 여성일자리 50만개 창출 예산 7조원을 즉각 확충하라!
- 돈 걱정 없이 아이 키우고 노인을 돌볼 수 있도록 사회서비스 일자리 50만개 창출하라!
- 부자감세 13조 철회하면 무상교육 가능하다! 고등학교 무상교육, 반값등록금 실현 위한 교육 예산 5조원을 당장 증액하라!
- 비정규직은 차별이다. 정규직 전환 위한 예산 2조원을 즉각 확충하라!
- 당장 실직해도 먹고살 걱정 없게 실업 안전망을 대폭 확충하라! |
지역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릴께요.
4대강 예산 삭감과 민생, 복지예산 확보를 위한 전국 여성행동의 날
∎ 일시 : 2009년 10월 17일부터 11월 15일까지 한 달간 ∎ 장소 : 전국 8개 지역 - 서울․수도권 : 10월 17일(토) 오후2시/ 광화문 - 대구 : 10월 30일(금) 오후4시 / 대구백화점 앞 민주광장(예정) - 대전 : 10월 24일(토) 오후2시-4시 / 갈마시민공원 - 울산 : 10월 22일(목) 오후4시, 울산 동구 - 마산․창원 : 10월 23일(금) 오후5시-6시반 / 창원 정우상가 앞 - 광주 : 11월 10일(화) 오후2시 / 광주 우체국 앞 - 전북 : 10월 16일(금) 오후4시 30분 ~ 6시 / 전주 오거리 문화 광장 - 부산 : 10월 17일(토) 오후2시/ 서면 주디스태화 앞 |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