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아픈, 미친 사람들의 광장 약자생존조로조로존존!
약자생존: 약한, 아픈, 미친 사람들의 광장
2022.9.24.토 오후 1시~4시 30분
청계천한빛광장
우리는 적응한 사람만 살아남는다는 ‘적자생존’의 세상에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쓸모없고 게으른 부적응자가 아니며, 저항이 우리의 쓸모라고, '정상'의 세계가 우리의 적응을 부정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비정상으로 낙인찍힌 이들이 정상으로 승인받지 않아도, 약한 사람이 강해지지 않아도 모두가 온전히 평등하게 살아가는 사회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약자생존〉의 광장에서 우리는 이상한, 미친, 취약한, 아픈, 연결되고 돌보고 싸우는 몸으로 살아가는 서로를 발견하고 환영합니다.
문자 및 수어통역을 제공합니다
드레스코드 꽃
13:00 부스 프로그램
나를 미치게 하는 것들
우리를 미치게 하는 순간들을 발견하고 전시하면서,
구조적 현실이 어떻게 개인의 삶을 일그러 뜨리는지 살펴봅니다
나만의 정체성 사전
사회가 우리를 규정하는 단어 중 스스로 새롭게 규정하고 싶은
단어를 선택해서, 자신만의 언어로 새롭게 정의합니다
내가 사랑한 ‘미친년’들에게
‘정상'의 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살았단 이유로
‘미친년'이란 멸칭의 대상이 되었던 '미친년'들에게
메시지와 꽃을 전합니다
미래완료
우리의 생각과 말, 그리고 그것을 서로 연결짓는 행동이
미래를 이곳에 불러옵니다
누운 자들의 손바느질 공간
아플 때, 피곤할 때, 휴식할 때 나와 함께 했던 옷을
손바느질로 연결하는 공간입니다
약 헤는 날
‘약’의 의미를 재정의함으로써 두 가지 관점 모두를 거부하고,
약물 복용 행위를 삶의 궤적과 연대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봅니다
'신당역 여성노동자 스토킹 살해 사건' 피해자 추모 공간
분노하고 기억하고 연대합니다
14:00 공연과 발언
페미니스트 아티스트 이랑
페미니스트 래퍼 슬릭
아프고 약하고 미친 사람들의 발언
15:00 느릿느릿하고 '돌아버린' 행진
주최 다른몸들 신경다양성지지모임 세바다 한국여성민우회
지원 아름다운재단
약자생존 광장에서 우리는 드디어, 만날 수 있어요
22.09.24.토. 오후 1시-4시30분 청계천 한빛광장 드레스코드 꽃
약 헤는 날
약물 복용을 강요받기도 하면서 또 약물 복용을 숨길 것을 강요받는 우리들. 「약 헤는 날」에서는 참여자가 무지개, 꽃, 검은 개, 물방울 등 다양한 파츠들을 골라 자신만의 약포지에 넣어 전시합니다. 약을 먹는 우리의 삶을 서로 연결하고 주체적으로 의미화합니다.
나를 미치게 하는 것들
'미쳐있거나 미칠 것 같은 내 인생, 우울증 약과 미라클 모닝으로 구원할 수 있을까?' 우리를 미치게 하는 것들을 한낮의 광장에 낱낱이 보여줍니다. 현장에서 직접, 당신을 미치게 하는 게 뭔지 적어넣을 수 있어요.
약자생존 광장에서 우리는 드디어, 만날 수 있어요
22.09.24.토. 오후 1시-4시30분 청계천 한빛광장 드레스코드 꽃
내가 사랑한 '미친년'들에게
모두 가슴 속에 사랑하는 '미친년' 한 명씩은 있지 않으신가요? 자신의 삶을 살았단 이유로 '미친년'이란 멸칭을 들었던, 강하고 빛났던 사람들. 「추모와 헌사의 스레드 : 내가 사랑한 미친년들에게」 에서 당신이 사랑한 '미친년'에게 편지와 꽃을 남기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미래완료
: 미래의 동작이 막 끝나서 그 결과가 나타나 있음을 표현하는 시제 동작상(動作相) 함께 만드는 조각물을 통해, 불완전하고 조각난 우리들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소환해 연결합니다. 각자 원하는 조각을 골라 꾸미고 메시지를 적어 참여할 수 있어요.
약자생존 광장에서 우리는 드디어, 만날 수 있어요
22.09.24.토. 오후 1시-4시30분 청계천 한빛광장 드레스코드 꽃
나만의 정체성 사전
언어는 사회의 약속이라는데, 그 약속에 우리가 참여했던가요?! '우울증은 내가 세상을 바라보고 경험하고 변화시키는 통로이다', '나에게 젠더퀴어란 내 성별에 이름 붙일 수 없어서, 이름 붙이고 싶지 않아서 찾은 이름이다' 당사자들이 직접 쓴 정체성 정의들을 커다란 책으로 만들어 전시합니다
누운 자들의 손바느질 공간
아플 때, 피곤할 때, 휴식할 때 나와 함께 했던 옷을 손바느질로 연결하는 워크샵입니다. 다양한 아픈 몸들이 만나 통증과 피로를 기억하는 옷과 옷을 잇고, 아픈 몸으로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 나눕니다. 연결된 옷들은 행진할 때 나부낄 거예요. 참여해주신 분들에게는 민우회 'tired 페미니스트 클럽' 티셔츠를 드립니다!
약자생존 광장에서 우리는 드디어, 만날 수 있어요
22.09.24.토. 오후 1시-4시30분 청계천 한빛광장 드레스코드 꽃
'신당역 여성노동자 스토킹 살해 사건' 피해자 추모 공간
여전히 여성의 생존을 요구해야 하는 현실에 분노합니다. 고인에 애도를 표하고, 변화를 위한 행동을 다짐하는 공간입니다
약자생존 특별무대
모든 '비정상'들에게 사랑과 연대와 음악을
약하고 아프고 미친 사람들의 발언
페미니스트 아티스트 이랑
페미니스트 래퍼 슬릭
느릿느릿하고 돌아버린 행진
약하고 아프고 미친 사람들이 여기 함께 살아가고 있다고, 소리치고 있다고 세상에 보여줍니다
수어통역과 문자통역이 제공됩니다
인포부스에서 포춘쿠키를 나눠드려요(쿠키는 논비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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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65일, 매일 한 명의 페미니스트와 연결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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