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짓는 맛있는 노동!]인권밥상을 차려요!
우리는 식당에서 자주 밥을 먹습니다.
이제부터는, 나의 먹거리가 얼마나 깨끗한 환경에서 만들어지는지만 떠올리지 말고,
얼마나 인권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지는지를 떠올려 볼까요?
달달한게 땡길때 먹었던 달달한 초콜렛안에도, 아침에 먹었던 모닝커피안에도 공정하지 못한 환경에서 착취되었던 노동을 알게 되면 더 이상 맛있지 않죠. 아니, 맛있긴 해도 마음이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왜?
우리는 공정하고 인권적인 환경에서 만들어진 것이
더 맛있으니까!
그래서 우리는 식당에 가서 내가 먹는 인권밥상을 차려보기로 하고,
5월 5일, 생협20주년 행사장으로 갔습니다.
인권밥상은 차려진 밥상이 아닌 나의 작은 노력과 실천이 필요한 셀프밥상입니다.
여러분도 함께 차려볼까요?
여러분은 어떤 접시에 담긴 밥을 먹고 있습니까?
식당여성노동자의 노동은, 고객에 의해 구성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고객에 의한 성희롱, 고객에 의한 인격무시, 반말, 스스로 정말 왕이라고 생각하는 고객, 셀프도 제 손으로 하지 않으려는 고객, 조금만 늦어도 신경질적으로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 벨소리… 식당은 내가 언제든 먹을 수 있도록 당연히 365일 문을 열고, 24시간 문이 열려있으면 더 땡큐인!
하지만, 내가 먹는 밥이 그런 노동환경에서 만들어진다면
우리의 밥은 건강하지도, 인권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인권밥상을 차리며-
식당여성노동자의 인권적인 노동환경을 위해 나의 작은 실천을 떠올리고,
인권적인 노동환경에서 만들어진 밥을 먹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날, 자석으로 떼었다 붙였다를 반복하시며 고전하신 분부터 척척척~ 너무 당연하게 붙이던 분들까지! 그 실천에 함께 해주신 그날의 사람들, 사람들! 입니다. 인권밥상 완성후 인증샷!
짧은시간동안, 이외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가실땐 식당여성노동자들에게 전하는 감사쪽지도 전하신다며 명함도 챙겨가시고,
어머니에게 전하겠다며 인권길잡이를 가져가시는 분,
일본과 비슷하다며 깊이 공감하시던 일본 분 등 참 많은 분들이
작은 실천들을 약속해주셨습니다.
* 사진원본을 원하시는 분은 번호를 적어 [email protected]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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