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온갖 비리로 점철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석우 이사장의 조속한 해임과 이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방통위에 촉구한다!
[성명서]
온갖 비리로 점철된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석우 이사장의 조속한 해임과
이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방통위에 촉구한다!
지난 2월 6일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임시이사회를 열어 이석우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의 해임건의안을 의결했다. 이러한 사태는 이미 방송통신위원회가 이석우 이사장을 임명한 때부터 예견된 일이다. 이석우 이사장은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 이전부터 방송에서 ‘종북’ 운운하며 막말을 해왔고, 국정농단 사태를 몰고 온 박근혜 정권을 비호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어떤 곳인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시청자의 방송참여 및 미디어교육 지원, 미디어약자 보호 등 시청자권익 증진 활동을 목적으로 2년 전 출범한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공익재단이다. 방통위원장은 이러한 공익재단에 전문성이 전혀 없는 국무총리 비서실장 출신을 이사장에 앉혔다. 방통위는 야권 추천 상임위원들 모르게 이석우 이사장에 대한 밀실 임명을 강행해 위원회 합의정신을 무참히 훼손했으며, 부적절한 인사 후에는 느슨한 사후 관리로 현 사태를 초래했다.
이석우 이사장은 친동생을 운전기사로, 지원 자격이 미달되는 동창의 딸을 고득점자를 제치고 신입사원으로 채용한 채용비리, 계약비리, 관용차량 및 운영비 사적 유용, 노조운영 개입, 미디어교육 강사들에게 정치 및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을 교육내용에 포함하지 못하도록 한 윤리강령을 만들어 서약하도록 강요하는 등 시청자 권익 증진을 위해 출범시킨 공익재단을 비리백화점으로 전락시켜 버렸다. 실무담당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사장 지시 한마디로 온갖 유형의 부정행위가 국민혈세가 투입되는 공익재단에서 공공연히, 상습적으로 반복해 왔다고 하니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시청자 권익을 심각히 침해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전적으로 방통위의 책임이다. 특히 방통위는 시청자미디어재단에 대한 종합감사를 통해 문제를 발견하고 감사처분을 요구하였으나, 이사장 비리문제를 이른 시간에 뿌리 뽑지 못하고, 현재의 사태에 이르게 한 것은 방통위의 직무유기라고 밖에 볼 수 없다.
한참 늦었지만 작금의 사태를 초래한 방통위는 시청자에게 깊이 사과하고,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석우 이사장을 즉각 해임하라!
그리고 시청자미디어재단이 본래 설립 취지와 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민간참여와 감시기능을 강화하고, 현 사태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재발 되지 않도록 다각도로 의견을 수렴해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과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하루빨리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시청자 권익을 증진시키고, 올바른 미디어교육을 지원할 수 있는 제대로 된 기구로 새롭게 태어나길 기대한다.
2017년 2월 8일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서울YMCA시청자시민운동본부, 한국여성민우회미디어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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