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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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 여성노동심심타파 캠페인!노동자인 내 곁에 있는 또다른 노동자, 식당여성노동자 9월 22일 식당여성노동자 심심타파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실태설문조사 결과로 드러난 식당여성노동자의 심하게 긴 노동시간, 심하게 낮은 임금. 이를 중심으로 그 노동환경을 알리고 공감하며 마찬가지로 한 노동자인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돌이켜보며 이들의 노동환경 개선에 의지를 모으자는 취지였죠. 12시 정동거리는 직장인들, 오가는 행인들로 붐볐습니다. “지금 식당으로 가시는 여러분들, 그곳에서 일하는 여성노동자는 어떤 환경에 있을까요? 여기 한국여성민우회에서 식당여성노동자의 노동환경을 알리고 동참하자는 취지로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잠깐 시간을 내어 함께해주세요.” 식당여성노동자들이 한분, 한분, 일하다 고무장갑을 벗고, 젖은 손을 행주로 닦으며 답해준 설문결과들이 오롯이 담긴 배너를 살펴보며 시민들이 걸음을 멈춥니다. 그리고 식당아줌마인가? 노동자인가? 자신의 생각을 담은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합니다. 익숙한 것을 낯설게, 당연한 것을 당연하지 않게 바라보는 시작, 식당에서 하는 일을 노동으로 보는 첫출발입니다. 식당여성노동자가 설문지에 직접 쓴 ‘여가가 난다면 무얼 하고 싶은지’에 대한 바람을 보고 그 옆 자리에 참가자가 자신이 여가가 더 난다면 하고 싶은 일을 적어 포스트잇에 붙이기도 합니다. 가족과 친구와 시간 보내기, 고단한 몸을 쉬기, 등산과 여행…… 스스로 여가 때 하고 싶은 일과 식당여성노동자가 하고 싶은 일이 다르지 않은 게 한눈에 들어옵니다. 일하기 위해 쉬어야 하는 노동자, 당신과 나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퍼포먼스는 ‘가벼운 밥그릇, 무거운 노동’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쉽게 먹는 한그릇 밥 안에 어떤 노동이 숨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였죠. 성희롱, 낮은 임금, 장시간 노동, 휴일 없음, 식당여성노동자의 밥그릇을 점점 더 무겁게 하는 요소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답니다. 또한 재미난 꼭지, 노동 발판 뛰기! 지나가던 시민들이 자신의 노동환경에 대해 발판 ox뛰기를 합니다. 자신의 노동환경의 상태를 알아보고 같은 노동자로서 식당여성노동자의 상황과 견주어 보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한 참가분이 다 뛰고 나서 ‘당신의 노동환경이 고단한 것처럼 식당여성노동자의 환경이 고단하니 함께 바꾸어가요’ 결과에 고개를 끄덕끄덕하시던 진지한 얼굴이 떠오르네요. 밥풀이 모이면 무서울 것이 없다! 밥풀 선언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세 가지에 각자 자신의 마음을 담아 동참의지를 밝히는 밥풀선언이 잇따랐습니다. 하나, 문을 닫을 즈음엔 식당에 가지 않습니다. 둘, 식당여성노동자에게 존중을! 벨은 필요할 때만! 셋, 식다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밥풀이 모여 인권의 따뜻한 고봉을 이루겠어요. 즐거운 비석치기 시간! 식당여성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타파해야 할 것을 날려보자고 힘모으는 시간입니다. 모두 다 같이 진지하게 쳐다봅니다. 심심~타파! 식당여성노동자 캠페인은 전국의 지부에서 10월 말까지 이어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11.09.26여성노동2540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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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4 여성노동식당여성노동자의 노동인권 실태는 이렇습니다.설문지 총354부 중 중국동포(4), 구내식당(3), 급식실(4), 복지관(1), 일식당(3), 중식당(5), 호프집(1), 패밀리 레스토랑(2), 횟집(34) 57곳을 제외한 총297부를 통계분석 하였다. 이 설문통계는 국내 식당여성노동자를 대상으로 하고 한식당을 대상으로 했다. 술집이나 횟집, 중식당, 급식실처럼 일의 내용과 임금체계, 업종의 특성이 다른 곳은 제외했고 중장년층 여성들이 주로 일하는 한식당에 초점을 두었다. “근무 시간이 너무 길고 일요일 날 쉬지 못한다. 자식, 손주들 얼굴 한번 보려고 해도 일요일 날 만날 수가 없어 속상하다. 식당 일은 대부분 오전 11시에 시작해서 밤10시가 넘어야 끝이 났다. 식구들이 모이는 날에는 내가 일하는 식당에 일부러 와서 밥을 먹기도 했다. 그러나 늘 휴식이 부족해 몸과 마음이 힘들다.”(고양 한식당 노동자)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하고 휴일은 한 달에 2일, 일하는 내내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힘들고 발뒤꿈치가 갈라진다. 사장들은 이익을 얻기 위해 손님들 유치에 열을 올렸지만 정작 종업원들의 일은 힘들어지고 대우는 그대로였다. 5명이 뭐야 더 많이 일하는 큰 식당 이였는데, 12시간씩 일해도 120~130만원씩 밖에는 못 받는다구. 한 달에 세 번은 쉬었나?”(서울 종로구 한식당) “우리는 관광지에 있는 식당이라 휴가철 성수기 때는 식당에서 쉬는 시간이 없다. 밥 먹을 시간도 따로 없어서 설거지하는 동안 업주가 김밥을 입에 넣어준다.”(강원도 강릉시 한식당) “휴일은 한 달에 세 번뿐이며, 임금은 겨우 최저임금 수준을 만족한다.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시간도 턱없이 부족하고, 게다가 식당 안에서는 통화하기가 눈치가 보여서 늘 숨어서 통화를 하고, 잠깐 쉬는 것마저 눈치가 보여서 재료를 다듬으면서 쉬는 것이 식당에서 갖는 휴식 시간의 전부이다.”(서울 도봉구 한식당) “내가 일해보니 닭갈비 업소 종업원의 월급은 대략 130만원이다. 물론 몇 군데는 이보다 나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이 비슷한 상황이다. 최저 임금은 시간당 4,310원, 하루 12시간 근무하면 일당은 51,720원으로 30일이면 1,551,600원이다. 말이 월급제이지, 시간제보다 못한 상황이다. 한 달에 두 번 쉰다고 해도 턱없이 모자라는 급여이다. 근로기준법은 시간당 150%의 잔업 수당을 지급하게 되어 있지만 이는 무시된다. 그래도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힘든 교육 현실에서 그나마 내 자식 잘되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과외와 학원비 충당 때문에, 또 학생들은 부족한 용돈벌이의 수단이기에 대부분의 식당 종업원들은 업소의 근로조건을 받아들 수밖에 없다.”(춘천시 닭갈비집) “4대보험 정말 필요해요. 어려운 사람들이기 때문에…. 내가 가게 사장 때는 4대보험 해줬는데 직원으로 일하는 여기서는 해주지 않네요. (서울시 서교동 장어집) “휴가 때 쉬면 페이가 깎이니까 깎일 바에는 나오는 게 낫지요”(서울시 마포구 한식당) “아파도 정말 못 일어날 정도가 아니면 나와요 해요. 걸을 수만 있으면 나와서 일해야 해요. 병가를 내기가 어렵죠.” (서울시 미포구 서교동 냉면 갈비집) “당연히 아프다, 12시간씩 일한다, 화상, 근육통, 베이고 데인 데, 깁은 데 상처가 다 있다. 내가 이런 걸 사장한테 이야기 못하고 약국에서 약 바르고 한다”(서울시 공덕동 한식당) “우리는 근육통과 스트레스에 약을 먹으면서 버티고 ‘그래도 이것마저 못하면 안된다.’ 하면서 참고 견디고 있다.”(인천시 한식당) “육수를 끓이는 일을 장시간 하다보니 손목에도, 팔에도, 다리에도 온통 화상 흔적이 남았다. 특히 한 쪽 손목에는 붕대가 칭칭 감겨 있었는데, 화상을 심하게 입었지만 대신 일할 사람이 없어서, 그리고 휴가를 내면 월급이 깎여서 하루도 쉬지 못한 채 계속 식당에 나왔다” (서울시 동대문구 한식당) “산재를 당했다 해도 실제 이를 산재처리 하는 건 무리가 있다. 일단, 산재처리 후 보험수가 적용 비율이 달라지는데 대해 고용주 입장에서는 부담을 느낀다고 한다. 또한 산재처리 작업장으로 찍히면 좋을 게 없다는 것이 고용주들이 갖고 있는 생각인데 거기다 대고 산재 처리 해 달라고 하면 지금껏 유지했던 사적인 분위기가 다 깨진다. 그 어색함을 딛고 일하라고? 글쎄...”(서울시 노원구 한식당) “얼마 전 허리가 아파서 병원에 갔었어. 병원에서는 디스크가 있다고 쉬라는데 별 수 있나? 의사들은 만날 쉬라고 하잖아. 안 쓰던 근육들을 한꺼번에 써서 그런지 요새는 몸이 정말 고단해. 퇴근 후 집에 가면 무조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눕고 싶지. 근데 냄새가 나니까 샤워는 해야 하고 그리고 빨래도 돌려야 되고……”. (강원도 강릉시 한식당) “식당에서 핸드폰 통화를 하기가 눈치가 아주 많이 보이죠. 핸드폰은 위층 방에 다 두고 밑엣층에서 일하고 나중에 찾아가야 해요. 전화온 건 나중에 확인하고 다시 연락하게 되죠.”(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갈비집) “‘요즘 식당에서 일하는 아줌마들도 몸매보고 뽑나봐’라며 응큼한 눈빛으로 위 아래 훑어보며 개념 없는 짓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다고 딱 싫다는 표정 못 짓고 웃으면서 대거리 해야 할 때, 그리고 손님 대하는 맘으로 웃었는데 돌아서는 뒤에 대고 ‘ 헤프긴...’ 하면서 한 방 날릴 때는 돌아서서 욕해 버리고 싶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런데 그런 얘길 어디 가서 하겠나?”(서울시 마포구 망원동 한식당) “손님들이 우리를 너무 밑으로 생각한단 말이야. 집에 가면 아이들의 엄마고 아이들의 할머니가 될 수도 있고… 열심히 사는 죄밖에 없는데, 사회에서 무시를 당한단 말이지. ‘야야’ 그러고 ‘어이 X발’ 이러고… 여기도 엄연한 규칙이 있고 질서가 있는데 질서를 지켜달라고 하면 우리한테 돌아오는 게 욕이야. 상스러운 소리… 이유 없이 욕먹는 거지. 일해주고, 먹을 거 대주고… 그 사람들은 돈 내고 먹는 거지만 욕할 이유는 없는 거지. 그리고 어떤 손님들은 술주정 하면서 ‘내말이 말 같지 않냐’ 이러면서 막 욕을 한단 말이지.”(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정말 화나는 건 손님의 태도다. 나이먹은 사람들이 반말하고 무시하는 건 전보다 줄어들었지만 배운 사람이라 해도 음식 요리되는 과정을 모르면서 요리에 대해 지적하고 불평하면 화가 난다. 몇 명 왔는데 인원수보다 훨씬 적게 주문하고 밑반찬을 계속 더 달라 하면 원가가 있는 건데, 손님은 왕이라고 무조건 다 해달라는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 손님도 손님으로서 대접받으려면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고 본다. 식당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나는 주로 손님의 태도 때문에 힘든 점이 많다. 손님들의 태도가 우리를 거칠고 악하게 만든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갈비집) “손님들도 인식이 개선되어야 해요. 재촉하는 벨을 습관적으로 누르는 경우도 있어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한식당) “빨리 물 가져다주지 않았다고 위 아래로 훑어보면서 힐난조의 시선을 받을 때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었다. 그리고 반찬 가짓수에 대해 시비 걸면서 '아줌마는 집에서 이렇게 먹는지 몰라도 최소한 돈 받는 곳에서 이러는 건 아니지' 라고 반말로 얘기할 땐 '그래 나는 집에서 이렇게 먹는다, 어쩔래?' 라고 대거리 하고 싶을 때도 있었다.”(서울시 동대문구 한식당) “식당가면 얼마나 벨을 울려대는지, 우리가 무슨 번호야?! 유난히 벨 많이 누르는 사람들이나, 심하다 싶을 정도로 누르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말도 반 토막이에요. ‘언제 갖다 줘!’, ‘저 아줌마 그렇게 벨 눌러도 쳐다도 안보네’, ‘왜 안 갖다 줘?’ 그럴 땐 진짜 딱 한 대 때려주고 싶을 때가!”(진주시 한식당) “여긴 시골이잖아. 주로 낮에 식사 위주라 술 때문에 일어나는 일은 별로 없는데 연세 드신 손님들도 많고 해서 그런지 화를 내는 사람이 많아. 여기! 저기! 반말로 막 외쳐대니까 어쩔 때는 너무 놀라서 가슴이 막 뛰어. 내가 아직은 이쪽 일에 완전히 익숙해지지 않은 탓인지 그럴 때 나는 보통 말대꾸를 해. 나 귀 안 먹었다. 그렇게. 남의 집에서 일하면서 손님한데 그러면 안 되는 것 같은데 아직 그렇게 되더라구. 주인이 불쾌하게 생각 할 까봐 말대꾸 하고 나선 주인한테 가서 먼저 말을 해 두지. 그럼 주인은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넘겨.”(경기도 남양주시 한식당) “예전에 손님 중에 ‘술 좀 따라봐’하는 거예요. '아니, 나를 기생으로 아나.' 근데 손님이 술 따르라고 하는데 안하면 주인이 따로 부르는 거지요. ‘손님은 무조건 왕인데 술 좀 따라줄 수 있는 거 아니냐? 저 사람이 얼마나 매상을 올리는데’ 이러면서 강요 아닌 강요를 한단 말이죠. 고기 집은 할 일이 얼마나 많아요. 고기도 잘라 줘야 되지. 반찬도 갈아줘야 되지.. 근데 어느 종업원은 사장이 그런 걸 좋아하는걸 아니까, 손님 술 따라 주면서 편히 쉬는 거고, 술 따르는 거 싫은 나 같은 사람은 그냥 고기 자르며 힘들게 일하는 거지요.” (서울시 동대문구 한식당) “식당가면 얼마나 벨을 울려대는지, 우리가 무슨 번호야?! 유난히 벨 많이 누르는 사람들이나, 심하다 싶을 정도로 누르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말도 반 토막이에요. ‘언제 갖다 줘!’, ‘저 아줌마 그렇게 벨 눌러도 쳐다도 안보네’, ‘왜 안 갖다 줘?’ 그럴 땐 진짜 딱 한 대 때려주고 싶을 때가!”(서울시 동작구 한식당) “배식할 하거나, 반찬이 부족할 때도 부르는 그건 없고 그냥 ‘저기요~’, ‘아줌마~’, ‘있잖아요~’ 이렇게 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 그냥 아줌마라고 부르는 게 편하기도 하고… 우리를 딱히 부르는 것 같지 않아요.”(인천시 한식당) 보다 자세한 통계결과 및 분석내용은 첨부파일을 열어보세요.11.09.23여성노동4321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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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기타고맙습니다.2011년 민우회 후원 공연 뮤지컬 <빨래>가 9월 16일(금), 17일(토) 마포아트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여성들의 독립과 연대, 희망을 따뜻한 공기로 잘 담아낸 뮤지컬 <빨래>는 왠지 민우회와 닮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민우회를 오가는 여러분들과 닮아 있는 것 같았습니다. 빽빽이 채워져가는 관객석을 바라보며 느낀 그 벅찬 감정들, 잊지 못할 것입니다. 슬플 땐 빨래를 한다던 <빨래>의 대사처럼 슬픈 땐 이 날을 기억하며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1. 9. 21 한국여성민우회 활동가 일동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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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2 기타민우회원님! 즐겁고 평등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추석 보름달보다도 더 반짝반짝 민우회원님! :) 벌써 올 해 추석이 다가왔어요. 모쪼록 즐겁고 평등한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가족, 친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스트레스로 힘겹지 않는, 함박 웃음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음식장만, 설거지는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분담할까? 아이, 어른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놀이는 뭐가 있을까? 등명절을 잘 보낼 수 있는 노하우가 필요하거나 평등명절에 대한 고민이 있다면 민우회가 제안드리는 <웃어라 명절!> 캠페인 싸이트를 한 번 둘러보세요. 여기를 클릭하세요! :) 캠페인 제목처럼 마음껏 웃을 수 있는 추석 보내세요!11.09.09회원팀2847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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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1 여성노동9월 22일, 식당여성노동자 노동인권실태조사 발표와 거리캠페인을 진행합니다.식당아줌마가 아니라 노동자다! 심하게 긴 노동시간, 심하게 작은 임금 타파 식당여성노동자 노동인권 실태조사 발표회 서울, 경기, 인천, 강원, 광주, 진주 등 전국에 걸쳐 식당여성노동자 350명의 목소리를 담아 노동시간, 휴일, 건강권(업무상 사고 및 질병, 치료 등), 4대보험, 휴식시간, 고객 등에 의해 의해 구성된 식당여성노동자의 노동인권실태를 발표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날짜와 시간 2011. 9. 22. 목. 오전 10:30~11:30 장소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 프로그램 영상상영_‘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그녀들의 노동일기’(5분) 식당여성노동자 노동인권 실태조사 발표 식당여성노동자 정책 및 실천제안 식당아줌마가 아니라 노동자다! 심심타파 거리캠페인 날짜와 시간 : 식당여성노동자 노동인권실태조사 발표후 바로~! 2011. 9. 22. 정오 장소 : 식당여성노동자 노동인권실태발표장에서 가까운 정동시립미술관 앞 프로그램 : 퍼포먼스 ‘가벼운 밥그릇? 무거운 밥그릇!’ ‘식당아줌마다 VS 식당노동자다’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공감발바닥_당신이 일하는 노동환경과 식당여성노동자의 노동환경은 얼마나 다르고, 같을까요? 밥풀선언_세가지 실천을 약속하는 밥풀선언, 한톨한톨 모은 밥풀이 식당여성노동자의 노동환경에 인권을 채웁니다. 식당문을 닫을 즈음엔 식당에 가지 않습니다. 식당여성노동자에게 존중을! 벨은 필요할 때만! 식당에서 일어나는 성희롱을 지나치지 않습니다. 비석치기 장시간노동, 휴일없음, 저임금, 비인격적 대우… 타파하고 싶은 식당여성노동자의 노동환경을 비석으로 깨봅니다. 거리캠페인은 9월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서울동북(노원도봉), 서울남서(강서양천), 고양, 군포, 광주, 원주, 인천, 진주, 춘천에서 10월 중순까지 계속 진행됩니다. 구체적인 날짜와 장소는 추후 공지합니다. 실태조사발표와 캠페인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문의 : 한국민우회 여성노동팀(02-737-5763, [email protected] 낭미, 나은, 나우, 바람)11.09.08여성노동2919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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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기타[반차별연속포럼 주체논쟁]군대에 관한 심란하고 희귀한 남자들의 이야기지난 8월 30일 화요일 저녁 7시 영등포 여성미래센터 1층 소통방에서 [반차별연속포럼 '주체논쟁'] 두번째 시간이 진행됐습니다. 여성의제에 군불을 지피고 군대문제에 대한 역동적, 능동적, 공정한 논의를 위한 재미있는 포럼이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군대문제를 논의할 때마다 부딪히는 '여자도 군대가라!'의 막무가내 태도는 물론, 남성 스스로 군대 내 문제나 인권에 대해서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이번포럼은 박봉정숙(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왼쪽) 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박봉은 국방부 주최 토론회에 여성단체 대표 토론자로 참가한 경험을 소개하면서 국방부가 설정한 '공정한 병역의무'란 여성과 남성의 공정한 병역의무였다고 회고했습니다. 그 토론회에 대한 비판적 의미가 담긴 토론회 제목 '공정한 병역이행'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군가산점제 위헌소송과 관련된 대응의 경험에서 남성들의 피해의식과 군대경험이 성차별 논의에서 얼마나 왜곡될 수 있는지를 짚었습니다. 당시 홈페이지가 멈추는 등의 이야기도 공유했습니다. 이렇게, 주체논쟁 두번째 <공정한 병역의무, 남자가 말한다>가 시작됐습니다. 이날 모두 25명의 참가자들이 토론회에 모였고 여성, 청소년, 인권운동에 관심있는 활동가와 회원들이 토론에 참여했습니다. 발제자는 모두 생물학적으로 남성인 패널들로 구성했고, 여성주의와 소통이 가능한 괜찮은 사람들로 구성됐습니다. 모든 패널은 공통적으로 다음의 물음에 답했고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 공통질문 (1) 공정한 병역의무(양심적 병역거부를 포함)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 군대가 소환하는 ‘남성’은 누구이며, 본인이 생각하는 군대문제는 무엇인가? (3) 남성이 말하는 군대문제의 본질과 해결방법은 무엇인가? (4) 병역문제의 대안은 무엇이라고 보나? 수풀(한국여성민우회 회원,위 왼쪽)은 자신의 병역경험을 회고하면서 그 경험을 '트라우마'라고 이름붙였습니다. 병역경험은 부당함에 저항하지 않고 이성을 마비시키는 좌절과 분노의 과정이다, 남을 죽이는 법을 배우는 것도 공포이지만 죽으라면 죽을 수 있는 곳에 있다는 것이 더 심각하다고 본다고 했습니다. 병역 ‘트라우마’는 계급간의 합리적인 관계망을 계발하고 수직적인 명령체계를 넘어 민간 전문상담가의 배치 및 제대군인에 대한 합리적인 사회복귀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훈창(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위 가운데)은 군대는 ‘여성’과 구별된 강한 남성을 소환하는 것이며 군대문화는 여성적인 것과 자신을 구별하는 과정이라고 했습니. 군대는 신체적 폭행, 언어폭력에 시달리며 약한 남성으로 살아가게 된다고 했습니다. 기본권이 침해되는 공간이 바로 군대라는 것입니다. 군대문제와 병역의 공정성은 다른 문제이고, 납세 의무를 하고 있듯이 사회구성원을 위해 일정 정도의 책임을 지고 있다, 군대를 가지 않는 것 자체를 문제 삼는 것에 이러한 근거로 대응할 수 있겠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한본(민변여성위원회 변호사, 위 오른쪽)은 군복무 기간 동안 고용보험이나 임금의 현실화 등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야할 것이라면서 노동자성을 인정하는 방법을 통한 보상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전투력을 좁게 해석하지 않고 비전투병과에서 여성이 복무할 수 있도록 한다면 여성도 징병제의 논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여성주의자들이 이러한 공격적인 방식의 주장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다소 급진적인 주장도 펼쳤습니다. 이 변호사는 군가산점제 담당 변호사로 각종 언론인터뷰와 토론을 경험의 에피소드를 전하며 차라리 여성도 군대를 가겠다고 하는 것이 상대방의 논거를 약화할 수 있는 방안이겠다는 주장을 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공현(청소년인권활동가네트워크 활동가, 오른쪽 1번째)은 양심적병역거부를 결심한 활동가입니다. 공현은 군대는 또한 개인에게 무력감과 체념을 학습시키는 사회화 기관이라고 보았습니다. 병역의무 자체는 공정할 수가 없고, 군대에 계급 차 없이 모든 남성을 징집하라는 공정성이 아니라 군대가 존재함으로써 사회가 군사화 되는 등 군대 자체의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양심적 병역거부는 군사화된 사회와 이것을 학습시키는 공간에 대한 거부로서 의미가 있다고요. 누구든지 병역거부를 선택할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군대에 가는 이외의 사회봉사 형태의 군역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김수현(진보신당 정책연구위원, 위 오른쪽)은 정책적으로는, 평화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병력의 축소 등 군축이 되어야 군복무기간도 대폭 단축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군축과 전면적인 대체복무제를 수반하는 징병제, 모병제 등 병역제도의 근본적 개선의 조건이자, 그 결과물이기도 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이어진 전체 토론에서는 각자의 경험과 질문과 의견을 담아 뜨거운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이 토론을 통해 군대경험을 매개로 한 남성집단문화의 형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다시 특공대인지, 육군인지, 공군인지에 따라 위계화되는 구조를 알게 됐고, 군대용어 몇가지를 접했습니다. 또한 징집기간을 넘어서도 민방위 등으로 동원되는 지난한 병역의무에 대한 지겹고 피곤한 마음을 지켜봤습니다. 왜 군복입은 시민으로서의 대우가 군대에서 불가능한지, 왜 모병제가 아직은 위험한지, 무턱대고 군대를 없애라고 하는 것을 지향하면서도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를 토론했습니다. 여성운동은 군대의 파생시키는 ‘강한남성성’의 생산, 군사주의의 강화에 대해 연대할 수 있을 것이며, 여성운동이 남성들의 징병거부운동을 지원하기 보다는 남성들의 목소리로 대안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대군인이 보수층으로 대변되거나 군대문제에 성별구도를 강조하는 지양해야할 것은 물론이고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군대문제에 대한 사회적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고, 군대간 사람들에게 놀이공원 할인해주고 포인트 많은 카드를 주는 등의 대안이 아닌, 평화와 여성주의를 지향하는 다른 군대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당신은 군대에 대해 할말이 있습니까? 여성주의와 여성운동에 대해 할 말이, 고민이 있습니까? 주체논쟁에 놀러오세요. 똑똑하지 않아도 어눌해도 말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곳입니다. 이 토론회에 대한 질문이나 자료가 필요한 분은 아래로 연락하세요. * 자세한 내용 및 포럼 전체에 대한 내용은 첨부한 파일을 참고하세요. 민우회 반차별팀(02.737.5763/ [email protected])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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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9 기타[교육후기]여성주의 고전읽기 1강 - 여성의 신비여성주의 고전읽기 열독 1강 베티프리단 - 여성의 신비 강의가 지난 8월 31일 민우회 나루 교육장에서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날파리가 많아 조금은 불편하긴 했지만 열독하러 모인 참가자 여러분과 열독에 걸맞은 열강을 하신 최정은영 강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여성주의 고전읽기 '열독' 1강 베티프리단 여성의 신비 민트의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여성주의 고전읽기 열독을 수강하게 된 신입활동가 민트라고 합니다. 열독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강하고 열심히 하려는 의지로 떠올랐어요... 저의 상상만큼이나 회원님들의 관심이...관심이 정말 많으셔서! 저도 못들을 뻔! 했는데 듣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열독 첫날이라 신청하신 분들 중 초행길도 있으셔서 조금 헤매셨어요ㅠㅠ.... 예정 시간보다 조금 늦게 시작하긴 했지만! 그 시간동안 신청한 사람들 간의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어색함을 없애고 시작할 수 있었어용~~ 앞에서부터 돌아가면서 자신이 이번 강의에서 기대하는 것과 어떤 마음으로 듣겠다는 포부를 짧게 듣고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돌아가면서 제 차례가 오게 되었는데... 아차! 너무 떨려서 그랬는지.. 제 소개는 했는데 이름은 이야기 안했더라구요.......; 흑흑 네 그래서 다시 한번 소개드립니다! 저는 신입활동가 상큼이 민트입니다! (↖◉▽◉↗예~~~~) 소개는 이정도로 하구요. 많은 분들이 오실 걸 예상하고 저를 포함한 활동가들은 젤~뒷자리에 콕! 앉아서 강의를 듣게 되었어요. 이번 강의는 ‘베티프리단’이라는 미국의 여성운동가의 책 ‘여성의 신비’로 열독의 문을 열었습니다. 아쉽게도 저는 이 책을 구하지 못해서 사전에 읽지 못하고 들어갔는데요... 그래도 강사님이신 로미오님께서 책표지의 인상 깊었다는 그림부터, 저자의 소개와 처음부터 차근차근히 처음부터 한 장~ 한 장~ 설명해주셔서 어디가서 ‘여성의 신비’라 들으면 “어? 나 그 책 읽었는데?”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헐-_-; 이건 좀 오바죠? 하하핳ㅎ←흠;;) 음...네 그 정도는 아니고 모를 때 보다 낯익은 책으로 만들어 주셨어요!(책을 구하면 정말 열독할겁니다!!!!) 조금 깊게 들어가서 내용이야기를 해보면, 똑똑한 지식인으로 잘나가던 베티프리만이 결혼을 하면서 중산층의 여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가정폭력을 당하면서 사회와 가정이 여성을 어떻게 길들이고 만들어 나가는 지를 보여주는 가운데 프리만이 느낀 것과 더 나아가 기존에 있던 생각을 깨고 새로운 사고를 개척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그 책을 통해 여성들의 삶을 바꾸고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준 그녀의 삶이야기 더 나아가 그 당시의, 지금 이시대의 여성들에게 알리고 싶은 이야기라고 생각했어요~ 책을 아직 읽지 못해서 이렇다 저렇다 할 책 이야기는 잘 못하겠지만요 ^^;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쓰면서도 책내용이랑 다르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하하 그렇네요! 강의를 들으면서 내내 드는 생각은 베티프리만이 하려고한 운동과 활동이 마치 우리 민우회에서 하는 활동과 취지가 비슷하다를 넘어 거의 같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면서 제가 하는 활동이 뜻있고 의미있는 일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한편으론 씁쓸함을 느꼈어요.. 그게 무엇이냐면 외국이고 우리나라고 예전에는 여성이 우대받지 못하는 상황이고 다음에는 예전부터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저를 포함한 민우회 활동가들과 그리고 우리 소중한 회원님들과 함께 불끈 두손 주먹 불끈지고 열심히 여성주의활동을 열심히 해야겠구나 하는 그런 책임감을 더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조금 있으면 또 다른 강의를 듣게 되는데 그 책은 좀 읽어서! 강의가 더 쏙쏙 잘 들어올 거 같아요!!! 아아 그리고 수업을 잘 준비해오신 로미오님과! 맛있는 간식을 제공해준 오스칼님께 정말정말감사드려용 (이번에 초파리는 제가 다.... 없애보도록 노력할게요 호홍)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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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 여성노동[식당여성노동자 호칭공모]이름을 찾습니다!식당여성노동자 호칭 공모 이름을 찾습니다 식당여성노동자를 보이게 하고 식당여성노동자의 목소리를 들리게 하는 이름 ‘아줌마, 이모, 고모, 여기요’가 아닌 일하는 식당여성노동자를 만날 수 있게 하는 이름 그 새로운 호칭을 공모합니다. 우리가 짓는 이름은 우리가 함께 세우는 존중이 될 것입니다. 식당여성노동자의 호칭을 찾는 것은 인권적 노동환경 만들기의 첫걸음입니다. 기간: 2011년 9월 1일~10월 20일 응모방법: 대안호칭과 그 호칭을 제안하는 이유를 함께 적어보내주세요. 응모할 곳: 이메일 [email protected] 우편 121-847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26길 39(성산동) 249-10 시민공간 나루 3층 한국여성민우회 여성노동팀 시상금 안내: 금상 오십만원 (총 상금 백만원) 호칭 공모 결과 발표회: 2011년 11월 16일 성미산 마을극장 한국여성민우회 홈페이지 www.womenlink.or.kr 식당여성노동자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곳 http://womenlink1987.tistory.com11.09.08여성노동2680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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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7 기타[교육] 본부-지부 함께하는 민우여성학교, 지역담당자 설명회가 진행됐습니다.지난 8월 26일 금요일 오후2시 성산동 민우회 교육장에서 본부-지부 교육담당자 설명회가 진행됐습니다. 서울본부,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서울남서여성민우회, 군포여성민우회, 진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민우회, 춘천여성민우회가 참석했고 <2011 민우여성학교,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취지와 멋진 진행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본부 교육팀 하이디가 이번 민우여성학교의 사업목적과 전체 일정에 대해 공유,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민우여성학교는 9월 19일 진주여성민우회를 시작으로 10월 28일 서울본부민우회까지 한달간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됩니다. 정희진, 나임윤경, 권김현영, 김양희, 김영옥의 섭외 과정과 10개 지역 2개 강좌, 5명의 강사가 만들어내는 메트릭스 꽤 복잡했겠지요? 서울동북여성민우회 권주희님은 <페미니즘과 자녀교육-오매! 돌아버리겠네>와 연결한 좌담회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강의만 듣고 돌아가지 않고 민우회를 더 많이 알고 민우회 안에서 삶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좌담회, 수다회가 여성학교가 진행되는 전후로 있을 예정입니다. 동북의 경우 육아소모임이 만들어질 정도로 아주 성공적이었다고 합니다. 고양파주민우회의 이정아 선생님은 교육조직과 홍보에 관한 10년의 경험을 모두 전수해 주었습니다. 고정배부처 지정과 전단지의 활용, 회원과의 소통을 통한 교육조직의 방법과 그 과정에서의 희노애락을 감동적으로 전달해 주셨습니다. 교육담당자들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첫 교육 시작지역인 진주 민우회 정윤정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안녕하세요, 진주지부 정윤정입니다. 2011민우여성학교 <지금, 만나러 갑니다.>설명회가 지난 8월 26일 오후 나루에서 있었습니다. 전국이 들썩할 민우여성학교는 9월 진주가 그 시작입니다. 시작을 잘 하고 싶은 마음을 한쪽에 품고, 본부 교육팀과 지부 교육 담당자들을 만나 많이 배우고 싶었습니다. 역시, 포스터와 전단지를 보는 순간부터 설명회가 거 기대되더군요. 여성들을 정말 잘 공감하고싶단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든 <오매! 돌아버리겠네>와 <널뛰는 나, 여성주의로 중심잡기>라는 제목!! 역시 우리 본부쌤들이 제목 기막히게 잘 뽑는단 말이지~, 그리고 교육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해 마련한 지부의 노하우 공유. 본부 교육팀과 지부 교육담당의 고민이 같은 지점이라는 생각에 괜히 함께인것 같아 기분좋았답니다. 본부와 지부가 함께하는 2011민우여성학교 대박날것 같은 기분을 가지고 돌아왔답니다. 지금은 설명회에서 함께 나눈 노하우를 우리 지역에 적용해 보는 중, 기분좋은 시작을 알려드릴께요~~ 이번 민우여성학교 정말 기대되시죠? 지금 바로 신청하세요. 자세한 내용 보기는 여기를 클릭! 민우교육팀(02.737.5763/ [email protected])11.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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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6 여성노동대안여성노동포럼에 초대합니다. -그 첫번째, 비정규직-여성노동의 이슈 중심으로 모색했던 우리의 고민을 ‘향후 10년 간의 여성노동운동의 방향성’이라는 문제의식 속에서 주제를 선별하여 총 7회의 포럼을 갖고자 합니다. 여성노동운동에 함께 하고 있는 여러 단체 및 활동가, 연구자 여러분들과 여성노동의 현장에서 느끼던 다양한 고민들과 문제의식을 같이 모아 여성노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함께 구축하였으면 합니다. 그 첫 번째 ‘비정규직’ 대안여성노동포럼에 초대합니다. 대안여성노동포럼은 각 주제별로 발제자와 2~3인의 토론자, 플로어의 자유로운 토론으로 진행되며, 9월부터 12월까지 격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시민공간 나루 지하1층 교육장에서 진행됩니다. (찾아오시는 길 : 지하철 6호선 망원역 하차(1번 출구) 후 다솔동물병원 골목으로 계속 직진 하시면 왼쪽에 시민공간나루) 비정규직 9월 8일 은수미(한국노동연구원) 성차별적인 직장문화 9월 22일 장지연(한국노동연구원) 임금 10월 13일 김혜진(세종대) 감정노동과 노동안전 10월 27일 정진주(이대 한국여성연구원, 사회건강연구소) 근로시간 11월 10일 박선영(한국여성정책연구원) 돌봄과 비공식노동 11월 24일 이숙진(젠더사회연구소) 운동주체 그리고 연대 12월 1일 단체 포럼 참가비 : 5,000원 문의처 : 민대숙(T. 02-822-5054) 주최 :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 한국노총 여성위원회, 한국여성노동자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민우회11.09.06여성노동2457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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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 기타[교육후기]2011 여성주의 기술학교 속으로2011 한국여성민우회 여성주의기술학교 세상을 바꾼 3대 기술혁명 농업 - 자동차 - 컴퓨터 지난 8월 22일, 25일, 26일에 여성주의 기술학교가 매우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여성주의 기술학교 1탄 - 농업 나루건물 2층에 위치한 환경정의 정규석 선생님이 농업강의를 늦은밤 교육장에서 하였습니다.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도시농부가 되어 환경도 살리고 텃밭도 잘 가꿀 수 있도록 친절한 지도와 환경정의에서 준비된 체계적 교육으로 진행해 주셨습니다. 농업교육을 통해 전통농업의 특징과 현대농업의 문제점도 파악해 볼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가 집약된 현대농업은 야채들의 비만과, 우리나라 토종씨앗을 잘 지켜내야 한다는 것 등 농업교육을 통해 다시 한 번 환경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강의시간을 줄이고 실습을 오래하려고 하였으나 나루건물의 한계로 빠릿빠릿한 참가자들과 함께 실습도 후딱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심은 것은 무입니다. 가을무농사를 나루옥상에 지은 것인데요, 10월 말쯤이면 수확을 할 수 있을것이라고 합니다. 민우회에 놀러오심 옥상에 들러서 기술학교 무좀 봐주세요! 여성주의 기술학교 2탄 - 자동차 이렇게 진지할 수가 있을까요? 사진을 보면서도 확 느껴지는 진지함들~~~ 자동차교육은 성미산 차병원에서 늦은밤 진행되었습니다. 윤광석 사장님이 작년에 이어 민우회와 함께 자동차 교육을 열어주셨습니다. 자동차교육에 대한 반응이 너무나도 폭발적이어서 내년에도 자동차교육을 또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실용만점 교육이었지요. 자동차교육에서 시종일관 진지하게 교육을 들은 현정님(살림의료생협 조합원)의 후기를 소개합니다. 신청은 오래전에 해놓고,막상 강의들으러 가는 날이 오니, 몸도 아프고 멀고 초행길 또 얼마나 헤매며 찾아가야 하나생각하니 가기가 싫어졌어요. 그런데, 이 기회 아니면 내가 어디가서 배우겠나싶어 길을 나섰습니다. 다행히 신청때 하이디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차(Car)병원 가는 길 문자보내주셨더라구요. 그걸 길잡이로 해서 근처 망원파출소까지는 가서 다시 길을 묻고, 홍보글을 올리신 민우회의 폴님(paul, 초면이었습니다)도 만나서 강의 장소에 도착! 그곳에서 괜찮아님을 뵙게되서 무지무지 방가웠습니다. (나중에 지하철역까지 데려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꾸벅) 9명의 수강자들이 모여서 사무실에 자리를 잡자, (사장님의 강의전 폴님의 프로정신 유감없이 발휘 하시더라구요. 입구에서 나눠주신 한국여성민우회 리플렛을 자세히 보라고 하여, 또 읽어봤습니다.^^) 차병원 사장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왜 이리 질문이 자꾸 새록새록 나는지, 끊임없는 저의 질문에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반어법의 농담과 함께 진지하게!자세히! 이론을 설명해주신 사장님께 감동받았습니다. 사무실을 나와,괜찮아님의 차를 모델로 하여, 본넷 열고 내부의 엔진,미션,부동액 등등의 오일류의 상태(색상과 오일 양으로 양호상태,교환시기),밧데리 상태파악,차체 바닥의 코팅,브레이크의 마모상태,타이어 정렬 상태파악법, 타이어 출고시기보는 법, 타이어 교환시기 보는 방법,브레이크.깜박이 전구의 다른점,윈도우 브러쉬 교체방법, 앞유리의 상태,게기판의 여러 개의 점등이 각각 켜지거나 꺼지면 어느 부분이 문제가 생긴건지,기타등등 외에도 추돌사고 났을시의 대처요령까지, 사장님의 자세하고 열성적인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요. 덕분에 강의시간이 대략 40분 오버됬답니다. 민우회 소속 하이디님께서, 3년만에 보는 열성적인 수업분의기라며, 저의 또다른 질문의 끝으로 가까스로 강의를 마무리하게 하셨습니다. 죄송! 망원동 근처 사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제가 차있을 때, 여러공업사를 전전하며, 수리 및 검진을 받아봤는데요, 물론, 이건 강의가 주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차 수리 및 점검 받으면서 내 차상태에 자세한 질문과 자세한 답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확실히 들었습니다. (차병원에 대한 자세한 위치 및 연락처 문의는, 한국민우회 소속 하이디님께 문의하면 되리라 봅니다.) 여러질문과 답변을 적은 이면지를 내일, 제대로 정리하여 숙지할 일만 남았네요. 사실 또 다른 욕심이긴 하지만, 간단한 차 정비실습을 배워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오일체크나 타이어교환 정도?)그런 생각이 들 만큼 강의가 재미있었습니다. 기대이상의 즐거운 수업이었고, 명강의였습니다. 별 다섯개 만점의 다섯개 드리고 싶습니다. ★★★★★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작성한 글 올립니다. (강의받은 감흥이 사라지기전에 기록해야 할꺼 같아서요.) 여성주의 기술학교 3탄 - 컴퓨터 폴리텍대학의 류영미 교수님이 매력이 철철넘치는 컴퓨터 교육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교수님도 컴퓨터공학 전문가는 아니지만 겁먹지 않고 컴퓨터를 실제로 조립이랑 분해를 해서 컴퓨터 활용의 달인이 되신 사례를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교수님의 컴퓨터 본체 내부를 통째로 들여다 보면서 진행된 교육은 지금까지 컴퓨터 본체내부를 보지 못했던 터에 마냥 신기하였답니다. 컴퓨터 내부구조, 대표적인 컴퓨터 바이러스 증상, 부팅이 안되는 경우(전원 꽂혀있는지, 코드연결 확인하는 것은 필수), 속도가 떨어지거나, 마우스가 움직이지 않을 때 등 컴퓨터 활용에 있어서 꼭 필요한 정보들을 강의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 활용의 팁으로 보안프로그램 자동업뎃, 디스크 오류검사와 정리, 데이터 벡업과 복구(너무나도 꼭 필요한 사항) 등 컴퓨터를 어렵지 않고, 재미나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류영미 교수님은 민우회 회원가입도 현장에서 바로 하였는데, 이렇게 멋진 매력만점 교수님이 민우회 회원이 되어 너무나도 기뻤답니다. 민우회 여성주의 기술학교는 농업 - 자동차 - 컴퓨터 교육으로 올해 기술교육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내년에 듣고 싶은 기술교육이 있다면 과감없이 댓글을 달아주셔요! 민우회 교육팀에서 성심성의껏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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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4 기타[CEDAW]한국정부에 대한 권고문이 나왔습니다.(사진출처: 여성연합) UN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제49차 세션(2011. 7. 11. - 29.) 중 2011년 7월 19일 10시부터 17시까지(뉴욕 현지 시각) 뉴욕의 UN 본부에서 한국 정부의 제7차 정기보고서를 심의(constructive dialogue)하였습니다. 이 심의를 위하여 한국 정부는 2009년 12월, 2006년부터 2009년 사이의 기간 동안 한국 정부의 여성차별철폐협약(CEDAW)의 이행 상황에 대한 제7차 정기보고서를 UN 여성차별철폐위원회에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정부가 작성하고 보고하므로, 한국의 여성인권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여성단체들은 NGO보고서를 작성해 정부심사에 대응하고 국제사회에 한국여성인권의 문제를 알리고, 정부에 대한 권고문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이 보고서의 작성에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여성의 전화 등이 참여했습니다. 보고서의 전문은 자료실에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세요! UN 여성차별철폐위원회의 제49차 세션 NGO 참가단은 한국 정부의 정기보고서에 대한 NGO 반박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단체중 한국여성단체연합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10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CEDAW 위원들에 대한 브리핑과 로비 활동을 펼쳤습니다. 뉴욕 현지시간으로 7월 19일(화), UN 여성차별철폐협약(CEDAW)에 대한 제7차 한국정부 보고서 심의가 있었습니다.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여 고용노동부, 법무부, 보건복지부 등에서 20여명의 정부대표단이 참여했습니다.7월 19일의 한국 정부 심의는 정부 대표단의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이 보고서의 개요를 소개한 후, 여성차별철폐협약 조항의 순서에 따라 CEDAW 위원들이 한국 정부에 질문이나 짧은 의견을 제시하면 이에 대해 한국 정부 대표단이 답변하고 다시 CEDAW 위원들이 추가 질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CEDAW 위원들은 한국 정부 대표단에게, 여성가족부에 협력하는 NGO를 선정하는 객관적인 기준이 무엇인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한을 강화하고 파리 원칙(국가인권기구의 지위에 관한 원칙)의 기준을 따를 의향이 있는지, 결혼이주여성이 남편의 신원보증 없이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법률을 만들 의향이 있는지, 배우자강간을 처벌하는 명시적인 규정이 있는지,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지, 성과가 있는지, 미용성형 광고 규제를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질문하였습니다. 또한 CEDAW 위원들은 성적 지향을 근거로 차별하지 아니할 것을 포함하는 내용의 차별금지법 제정, 인신매매방지 의정서의 비준과 인신매매 방지를 위한 포괄적인 법 제정, 이주노동자권리협약 비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한국 정부 대표단에 제시하였습니다. UN 여성차별철폐위원회는 29일 회의 종료 3주 후인 8월 하순에 한국 정부 심의에 대한 최종 견해를 발표했습니다. 주요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위원회는 당사국이 직·간접적 차별 등 모든 형태의 차별을 명백히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협약 제1조 및 2조와 일반권고 28호(2010)에 따라, 그리고 성적지향에 근거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국가인권위원회법(한국, 2005) 제 2조 4항을 참조하여, 포괄적인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기 위한 시급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한다. ● 여성가족부가 개편된 이후 인적․물적 자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인지한다. 그러나 위원회는 가족 업무와 양성평등 업무가 단일 부서 소관으로 합쳐지는 것은 전통적인 가부장적 규범을 직·간접적으로 강화하고 양성평등을 달성하는데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한다. ● 성매매를 비범죄화와 성거래에 개입된 여성들을 처벌하기 위한 목적으로 형법을 포함한 성매매 관련 정책과 관련 법안들을 검토할 것을 요청한다. ● 여성들이 풀타임 및 정규직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하여 정규직에 종사하는 여성의 수를 늘리고, 대부분 여성으로 구성된 시간제 및 단기 노동자들에게 유급 출산 휴가를 포함한 혜택들을 확장함으로써 비정규직 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할 것을 촉구한다. 위원회는 당사국이 「남녀고용평등법」의 동일 가치 노동 동일 임금에 관련된 조항을 집행할 것을 요청한다. ● 위원회는 한국의 국가인권위원회가 파리원칙, 특히 그 독립성을 준수하도록 보장해야 할 국가의 책임을 당사국에게 상기시키고자 한다. 위원회는 당사국이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라 인권 전문가들을 포함한 적절한 인적 및 재정적 자원들을 위원회에 배치하고, 그 신뢰성․공신력․적법성을 되찾기 위하여 젠더 및 여성 권리의 분야를 포함하여 그 감시 기능을 강화시킬 것을 촉구한다. 첨부한 파일을 확인하면 한국정부에 대한 권고문 전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번역문도 첨부되어 있습니다. 한국정부가 이번 권고문을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후속활동이 필요합니다. 민우회도 이와 관련된 활동을 지속할 예정입니다.1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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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3 반성폭력[후기] 2011 성폭력 가해자교육 강사 워크숍 현장을 공유합니다~!지난 6월, 세 번의 토요일에 걸쳐 [성폭력 가해자교육 강사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성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교육적 접근이 확대되면서, 일선 상담소들이 가해자 교육을 진행하게 되는 일도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이를 반영하듯 이번 워크숍 수강생의 대부분이 평일엔 열심히 업무를 보시고 주말에 짬을 내어 교육을 들으러 오신 현장 활동가와 강사들이셨습니다. 거기에 개인적인 관심과 업무 관련성에 따라 수강을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요. 모두의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일곱 강좌의 워크숍 장면을 살짝 공개합니다. ◆ 기본 익히기 6/11 10시 - 1강. 가해자 교육, 그것이 알고 싶다! _이선미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활동가) 성폭력 가해자 교육이 언제부터 시작되었고,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하여 자세하고 꼼꼼히 짚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성폭력 가해자 교육이 갖는 의미와 국내외 가해자 교육 현황 및 역사를 쭉 훑어봄으로써 가해자 교육의 목적과 방향성을 점검하는 것이 목적인 강의였지요. 특히 외국에서는 한국에 비해 훨씬 오래전부터 체계적으로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교육적 접근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프로그램 구성을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성폭력 피해자 상담 현장에 있는 실무자가 가해자 교육 현장에 투입 될 때의 애로사항 (가해자 교육 진행 초반에 피해 지원자로서 느꼈던 분노 감정을 조절하기에 쉽지 않았던 에피소드 등)에 대해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네요. 6/11 1시 - 2강. 경계를 넘나드는 성폭력 개념 _전희경 (가톨릭대 강사, [오빠는 필요 없다]저자) '성폭력에 반대하기는 쉽다. 그러나 성폭력이 무엇인지 알기는 어렵다. - 여성학자 이박혜경’의 말처럼 우리 사회가 성폭력에 대해 갖고 있는 ‘분열적 태도’에 대해 날카롭게 파고드는 시간이었습니다. 가해자 교육을 진행하는/할 사람들이 성폭력에 대해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 성폭력에 대한 단순 ‘분노’ 이후에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생각해볼 수 있었지요. ‘피해자 관점’에서 성폭력을 바라본다는 것의 의미, 성폭력 사건들 내에서도 위계가 발생함으로써 생기는 문제들, 성폭력 사건을 둘러싼 질문 자체가 이미 가해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현실 인식하고 바꾸기와 같은 세밀한 고민들을 짚어주는 강의였습니다. 쉬운 예시를 곁들인 설명과 물 흐르듯 유연하게 진행되는 강의가 탁월했다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6/11 4시- 3강. 남성의 권력 지도 : 지배와 폭력의 관계를 넘어서 _조중헌 (한양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성폭력 가해자의 다수를 차지하는 남성들. 성폭력 가해 행위로 이어지는 이들의 ‘남성 섹슈얼리티’는 결국 우리 사회가 만들어 낸 ‘남성성’ 규범의 양면성을 기반으로 하여 구성된다는 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강하고 우월한 남성’되기를 사회로부터 강요받음으로써 그것이 성별 권력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남성들 내면의 두려움과 분노를 형성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지요. 때문에 ‘모순적’인 남성들의 권력 경험을 인식하고 그것을 둘러싼 ‘권력’과 ‘고통’의 유기적 관계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풀어내야만 진정한 변화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성폭력 가해자들의 경우 남성 자신의 연약하고 상처 입은 내면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어 응시하고 치유하는 것은 자발적이고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매우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단순히 ‘개인’ 차원을 넘어서 구조적 차원의 문제 인식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지요. 6/18 10시 - 4강. ‘성폭력, 가해자’를 두려워하는 성폭력 가해자 _이임혜경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장) 성폭력 가해자 교육을 진행할 때 직접 만나게 되는 가해자들의 특성에 대하여 실제 교육 진행 경험을 토대로 살펴보는 유용한 시간이었습니다. 성폭력 가해 행위로 인해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음에도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가해 행위와 성폭력에 대한 일반적 인식을 분리해서 생각한다든지, 끊임없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피해자에게 사건 발생의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하는 경우에 부딪히는 일이 많음을 알 수 있었지요. 혹은 사건에 대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회피 양상을 보이는 경우, 사건 당시 피해자가 정말로 싫어하는 줄 몰랐다는 식의 발뺌도 가해자들의 주된 반응이라고 해요. 그렇다면 이러한 반응을 다루어 가해자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 내야하는 강사들은 가해자들의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어떤 지점을 파고들어 냉철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해야할지 충분히 준비가 되어있어야겠지요. 원망과 부인과 회피의 단계를 넘어 잘못을 스스로 시인하고 인식과 행동을 교정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가해자들의 반응에 대한 실질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된 강의였습니다. ◆ 실전 맛보기 6/18 1시 - 5강. 성의식 점검의 필요성 + 강의안과 팁 _유경희 (한국여성민우회 이사)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식 중에서도 ‘성 의식’을 점검하고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의 필요성에 대해 강사들이 기본적으로 익혀야 할 인식과 관점을 다시 한 번 짚어주는 강의였습니다. 개인의 의식을 바꾸는 과정은 지난하고 먼 작업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그 과정을 통해 가해 행동과 맞닿을 수 있는 지점에 대한 성찰을 돕고, 그를 통해 성 의식 변화를 이끌어냄으로써 가해자가 새로운 삶을 기획하는 중요한 자원을 획득하고 평등한 관계 맺기와 수평적 의사소통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지요. 강의 후반부에는 실제 가해자 교육에서 성의식 점검을 위해 사용되는 강의안을 살펴보고 활용방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6/25 10시 - 6강. 반(反) 폭력 감수성을 키우다 + 강의안과 팁 _정하경주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 사무국장) 반 폭력 감수성 키우기는 가해자가 자신을 연민하는 것으로부터 빠져나와 피해자가 느꼈을 감정에 대해 공감하고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으로 한 걸음 나갈 수 있는 첫 걸음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떤 것을 ‘폭력’의 범주에 놓을지, ‘반폭력’은 어떤 가치인지에 대한 내용 점검이 중요하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교육 진행자가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이 우선될 필요가 있는 것이죠. 폭력 전반에 대한 성찰과 함께 나의 일상 경험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는 반응에서부터, 실제 교육에서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참여식 프로그램과 최근 사례들을 활용한 설명으로 이해가 쏙쏙 잘 됐다는 수강생들의 열렬한 반응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6/25 2시 - 7강. 성폭력의 이해 + 강의안과 팁 _이임혜경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장) 성폭력 가해자 교육에 있어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성폭력 개념의 이해와 통념 점검’에 대한 주제를 교육에서 어떤 방식으로 풀 수 있을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배울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다양한 맥락 하에서 발생하는 성폭력 개념을 설명할 때 가해자들의 주장과 부딪히는 상황들을 예측해보기도 하고, 가해자들이 내재하고 있는 성폭력에 관한 사회적 통념들을 짚어가며 가해자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 인식의 변화를 제안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죠. 특히 성폭력이 권력 관계를 바탕으로 발생하거나 잘못된 성적의사소통을 기반으로 하여 일어날 수 있음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강의 자료와 기법을 살펴볼 수 있어 유익했다는 평입니다. 이렇게 총 3일, 7강에 걸쳐 [2011 성폭력 가해자교육 강사 워크숍]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은 성폭력을 바라보는 관점을 늘 점검하고 튼튼히 하는 것의 중요성인 것 같아요. 자기 성찰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충실히 강의에 참여하셨던 모두에게 지지와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지금 절찬리에 판매중인 [2011 성폭력 가해자교육 매뉴얼] 교재를 구입하셔서 활용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구입문의는 상담소로! 언제든 환영합니다 ^-^ (매뉴얼 권당 14,000원. 구입 문의 02-739-8858)11.08.31성폭력상담소4008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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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2 기타[후기] 복지국가와 돌봄 논의, 라운드 테이블지난 8월 16일, <복지국가 논의에서 돌봄 패러다임 개입의 의미와 전략은?>이란 제목으로 여성주의 연구자와 활동가들이 모여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최근 복지국가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여성운동학자들 또한 다양한 형태로 이런 과정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돌봄이란 것은 가족 내에서 당연히 여성이 담당해야 했던 것으로 인식되어 왔기 때문에 여성운동은 돌봄노동의 사회화 혹은 사회적 가치인정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돌봄패러다임, 돌봄정책이 복지국가에 대한 구상과 잘 접목되는 것이 필요하여 여성운동 내에서는 다양한 논의가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복지국가 설계 속에서 돌봄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 여성운동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돌봄이 존중받는 사회로의 전환을 어떻게 꾀하는지, 그리고 어떤 정책설계방향으로 여성의 현실을 바꾸려 하는지 다양한 전망과 구상을 풍성하게 토론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따라서 발제자와 토론자가 있는 일반적인 형태의 토론회를 벗어나 보다 유연하고 자유롭게 토론을 펼치기 위해 발제가 정해지지 않은 라운드테이블의 형태로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논의의 목표와 진행방식을 분명히 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는 아래와 같은 6개의 질문이 사전에 주어졌습니다. 1. '돌봄'과 '돌봄노동'은 서로 같은 개념인가? 정의는 무엇인가? 2. '돌봄중심사회' 그리고 '일중심사회'란 무엇인가? 어느 입장을 가지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3. 우리가 생산하려는 돌봄패러다임의 개입을 통해 바꾸려고 하는 여성의 현실은 무엇인가? 특별히 주목하고 있으며 변화시키고 싶은 여성의 현실은 무엇인가? 4. 돌봄의 가치 인정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은 무엇인가? 그것을 통해 사회를 재편하는 전략은 무엇이며, 그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이유와 재편된 사회의 상은 무엇인가? 5. 돌봄을 통한 복지국가개입을 이야기 할 때 사회정책의 범주는 어느 것이며 어떤 방식의 사회정책화인가? 6. 2012년 총, 대선 국면에서 어느 것을 우리 주장으로 할 수 있는가?이 질문들을 바탕으로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테이블과 플로어를 오가며 네 시간에 걸쳐 열렬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6개의 질문들을 모두 다루지는 못하였고요, 1번 질문에 대하여 논의한 뒤 3번 질문을 중심으로 토론하면서 다양한 논의들을 이어 나갔습니다. 비록 모든 질문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다루지는 못했으나 이 날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구상들은 여성운동의 입장과 방향을 수립하는 데 좋은 참고자료가 되었습니다.논의의 내용이 방대하여 전체 내용을 요약하는 대신 토론자들의 발언들을 요약하여 소개합니다. 풍부한 이해를 위해서는 논의의 전체 흐름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에 현장속기록을 덧붙입니다. (첨부파일 / 현장속기인 탓에 누락된 내용과 끊기는 부분이 있음을 양해 드립니다)<라운드 테이블 참가자 발언 요약>마경희 : 여성계가 멀리 보면서 복지국가 논의를 가져갈 필요가 있다. 복지국가와 돌봄을 연결할 때 돌봄은 총론으로 다뤄져야한다고 생각한다는 것. 돌봄이라고 할 때 내 생각은 돌봄이라고 하는 건 최소한 관계다. 기버와 리시버를 같이 생각하고 관계를 생각해야한다. 돌봄 노동이라기 보다는 돌봄관계, 돌봄활동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노동은 자기의 이득을 취득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인데 돌봄에 노동을 붙이면 개인의 이윤추구가 일차적인 활동은 아니어야 하며. 이것은 자기의 이윤추구보다 타인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일차적인 목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자기스스로 재생산할 수 있는 사람들의 돌봄까지 돌봄의 범주로 넣고 싶지는 않고 스스로 재생산할 수 없는 사람들, 결국에 모든 사람은 다 돌봄을 받아야 하는 시기가 오고 영구적으로 그런 사람도 있기 때문에 정책대상의 범주는 그런 욕구를 갖는 사람들의 범주로 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 그 사람들이 사회 공동체의 성원권을 부여하는 것, 제도가 호명하는 것은 이것은 결과적으로 과장이긴 한데 신자유주의적인 세계화에 대해서 저항할 수 있는 대안적인 정책의제에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신자유주의는 자기만 생각하고 치열하게 살아남아야 하는 그런 원리라고 한다면 돌봄은 그런 식으로 살수 없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사회가 인정한다는 것이다. 복지국가에서 돌봄 논의를 제기하는 것은 정의 문제이다. 자기혼자서 살 수 없는 사람들을 사회가 어떻게 돌볼 것인가? 돌봄제공자를 사회가 어떻게 할 것인가? 가사노동에서 남편이나 스스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자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복지국가 돌봄 정의론에서 벗어나는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평균적으로 사람이 누려야하는 삶의 적절한 수준을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 임금노동을 하지 않기때문인 것인데 이런 것이 해결되야 하는 것이다. 또한 돌보는 사람들이 착취당하는 것을 주목해야하는 것이다. 돌봄제공자에 대한 사회권의 형태는 임금형태가 될수도 있고, 가족형태라면 수당이 될 수도 있다. 사회서비스 공공성 강화가 일순위이다. 시장화, 상품화, 산업화까지 진전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재고와 규제 진입장벽을 높이는 것이 현실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 급여 서비스 등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더 많은 목록들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급여냐 서비스냐 이분법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의 개입이 필요하다.장지연 : 돌봄이란 타인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활동인데, 자본주의 자체는 정의상 이기심에 기초한 유닛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다. 자본주의 활동에서는 이기적인 개인에 기초하고 있는데 이타적인 활동이 어떻게 보상되고, 자리하는가는 쉽지 않은 문제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가사노동이 상당부분 돌봄으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국가가 개입해야할 돌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부재산제로 개입하게 되는 가사노동부분에 대한 논리적 근거에는 가족, 부부, 의사결정의 단위로 취급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부부재산제가 가사노동가치인정 얘기를 하지만 그것이 논리적으로는 돌봄 노동이라는 가치평가로 부여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그것은 사회적 개입이 필요한 가치는 아니라는 것이다. 요컨대, 계약과 역할에 일정한 공은 인정될 수 있으나 국가가 인정할 부분은 아니라는 것이다. 가사노동의 가치평가가가 자본주의의 가치평가와 다를 수 있다. 인정의 문제이지 자본주의 가치와는 다르고 구분 짓는 것이 필요하다. 돌봄은 의존자가 존재하는 돌봄이 있고, 의존자가 없는 돌봄이 있다. 복지국가에서 다루는 돌봄은 전자 정도로 보자는 것이다. 일부는 복지정책으로 다뤄질것이고, 일부는 노동정책으로 다뤄진다. 돌봄이 그때마다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복지국가에서 다루는 돌봄은 여기까지 다루면 어떻겠는가로 봐주면 어떻겠나 싶다.사회권이라는 것이 본질적으로 보편적인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과도하게 임노동에게 사회권으로 보장하는게 문제라면 그걸 푸는 게 필요하다.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 자녀가 성장한 전업주부 등 많은 이들이 사회권에 대해 간과되고 있다. 돌봄자와 임노동자만의 사회권을 얘기한다면 누락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서비스도 있고 수당도 있는데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주어진 것이 비교적 바람직한 것은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서비스가 깔렸는데 특별한 사정이 있어 못 이용한 사람에게 줄 것인지, 이용안하는 사람한테는 다 주겠다는 다른 의미라고 보고, 지금 우리에게 도입된 이 제도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이다. 수당을 선택하는 게 좋을 수 있다. 그러나 선택가능 하다는 게 이상적이라고 보면. 과연 자발적인 선택을 가능케 하는 수당의 수준은 얼마인가. 어떤 사람은 80받고도 생계가 안 되면 일하러 나가야 되는데 그건 선택이 아닌 거다.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에게 언제든지 제공한다, 이걸 원칙으로 가져가야 한다. 양날의 칼인 줄 알면서도 잡게 되는 것이 사회서비스는 성장동력이라는 것을 나는 부인할 수 없다. 권력을 쥔 사람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인데 이것이 싸우는 무기 중의 하나이다. 무기이기 때문에 버리고 갈 수는 없다. 성장동력 산업이 되게 하자. 최은영 : 복지국가가 탄생했던 배경이 산업사회의 모순에서 왔기 때문에 자본주의 단계에 어울리는 단계의 집합적 노력으로 제도화됐던 것이 복지국가다. 그러나 돌봄은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만들어진 가치이기 때문에 인간은 혼자서 못살고, 생을 마감할 때까지 서로를 돌봐줘야 하는 보편적인 모습을 지닌 것이다. 돌봄은 인간의 본질이므로 틀을 깨는 접근을 필요로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가사노동가치에 대해서 끊임없이 계산해내고 그것이 성인들끼리의 관계니까 정책부분은 아니라고 얘기할수는 없을것 같다. 다만, 가사노동은 가치를 측정하는 것 자체가 본질적으로 한계인 영역이기 때문에 꼭 돈이 붙어야 가치를 부여하는지는 고민해야한다. 돌봄이 인간의 핵심적인 가치다 이런 얘기 했을 때 상호의존성을 부각시키는 사회였고 그 사회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의존자에 대한 돌봄만을 정책으로 하면 정책문제는 확실해 지는데 의존자는 낙인 찍힐 가능성은 없을까. 가장 획기적인 방안은 시민임금이다. 의존자가 속해 있는 가구에 있을 경우 돌봄 노동을 전일로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시민임금을 주는 방식이 가능하다. 서비스 방식으로 푸는 것도 있다. 서비스가 부족한게 현실이면 지출이 안 생기도록 노력하면서 크레딧만 쌓아주는 거다. 결혼이란걸 선택할 때는 희생이나 노동이나 애정을 기반으로 한 관계를 선택하는거다. 그런데 거기에 모두 돈을 달라는 건 나 스스로 뭐하는 존재인지를 공중에 버리는 행위인 것 같기도 하다. 국가에게 모든 걸 다 맡기는 것이 옳은지 생각해봐야 한다. 일자리 창출에 너무 매여 있는 것 같다. 퀵서비스, 택배 보면 인간의 삶이 아니다. 그런데 나는 홈쇼핑에서 물건사면서 일자리 창출했다고 생각하는 것, 성찰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 돌봄에서 중요한 건 관계라고 생각하는데 그 관계에서 아름다운 건 다 없어졌다. 집에서 자기가 원하는 돌봄 노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건드려야 한다. 내가 힘들고 피곤한 일은 모두 국가가 하라는 것은 일자리가 생길 수도 있지만 요원한 일이다. 수위 조절이 필요하다. 사회가 돌봄을 가능하게 하지 않는 구조로 짜여 있다. 할머니 만나서 할머니 요양 하면서 행복지수는 올라갈 수 있다. 기존 취업노동에서는 그게 성과가 아니다. 그런데 이쪽에서는 중요한 아웃컴이다. 뭔가 중요한 논리가 있는데 그 차이를 사장할 수는 없다. 가족이 할 수 있는 것을 어느 정도 남겨놓고 노동시장을 안건드릴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수준으로 돌봄 노동 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함께 맞출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엄규숙 : 모든 돌봄은 다 좋은 관계인가. 돌봄자체를 돌봄하는 사람, 받는 사람, 그 사이의 관계, 돌봄이 처해져있는 사회적인 맥락이 있는데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이 돈을 받는지 안받는지, 경제적인 것인지 아닌지, 그런 차원을 나눠놓고 우리가 복지국가를 논의할 때 접근해야하지 않을까. 가사노동을 하는 사람만 돌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유급노동을 하는 사람도 가사노동을 하고 있다. 유급 노동하는 사람은 플러스 다른 보상을 해야 하는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돌보는 사람을 다 사회화할 수는 없지 않는가.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분리해내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야한다. 경제구조를 보면 고용율 낮고 여성은 훨씬 낮고 국가가 가지고 있는 재원을 얼마나 늘릴 수 있을까? 복지제도의 빈틈을 어떻게 매우고 전체를 잘 돌 볼 수 있는 제도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여성이 집에서 돌보는 것을 자의적 타의적으로 선택하게 만드는 구조가 문제다.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도 없고 돌봄을 이야기할 때 그 문제를 피해갈 수 없다. 돌봄을 밖에서 받고 싶은 사람은 밖에서 받고 집에서 수행하고자 하는 사람과의 균형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 돌봄에 대한 보상의 방법은 국가가 케어노동자로 인정하는 것이다. 수당을 주는 것은 유급노동자의 세금에서 나오는데 이것을 배제하고 이야기 할 수는 없다. 사회서비스 확대의 전제는 일 자체도 돌봄이 가능하도록 조절되어야 한다는 거다. 일하는 기간에 필요한 서비스를 보충할 수 있고 나머지 시간에는 가족 내에서 나눈다는 것이다. 서비스 관련 모든 노동이 저평가 된 것 사실인데. 국가가 제도적인 틀을 자기가 만들고 서비스는 늘 민간에 위탁하는 구조였으니까 그렇다. 임금을 압박하면서 모든 제도들을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전달체계를 바꾸어야 한다. 요양보호사가 저평가 받는 일이고 어떤 면에서 보면 착취받고 있지만 요양보호사들이 하고 있는 일이 노인의 욕구에 정말 적합한가도 물어야 한다. 같이 묶어 바꿔가야지 저평가 되었으니 임금 많이 주면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제공하는 돌봄에 대해서 퀄리티에 대한 정의가 더 분명히 이뤄져야 한다. 이상적인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자의 숫자가 많아야 한다. 크레딧, 수당, 서비스, 대디쿼터 등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는데 하나는 돌봄을 가족안으로 보내는 효과가 있고, 다른 하나는 여성을 개별적으로 대우하게 되고, 여성을 가족으로 묶어서 바라보는 것은 기존의 성역할 고착화는 깰 수 없을 것이다. 중년을 넘어가는 여성의 노후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크레딧을 지급할 수 있지만 이는 세대간의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 결국은 여성개인 남성개인을 기반하는 제도를 만들어 가는 것이 맞다. 기본을 깔고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정춘숙 : 가족 내 돌봄이라는 부분을 전혀 배제하고 사회적으로 집밖으로 나온 부분만 돌봄 노동으로 하는 것의 이유와 근거는 무엇인가. 가족 내에서 돌봄 노동을 분리해서 가치평가를 할 수 있는가? 여성 노동에 대한 평가를 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세법 재산제도 모든 보험의 문제 과정에서 여성이 무급으로 수행하는 돌봄 노동을 가치평가하지 않고서는 여성은 무능력자가 된다. 돌봄 노동도 하고 가사노동도 하고 드러나지 않는 수많은 일을 수행한다. 그래서 재산제도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논의과정에서 가사노동 가치를 인정하자고 하지만 정말 그러려고 하는걸까라는 의문이 든다.노동시장의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바꾸는 건 동의할 수 있는데 그럼 노동시장 바뀔 때까지 여성의 재산권을 다 유보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들었다. 본질적으로는 회계사가 여자들은 임금노동을 하지 않고는 경제적 무능력자로 본다. 개인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의 구분은 어디에 있는가란 고민이 든다. 요즘은 가사노동가치를 추계를 하는데 그게 무슨 의미인가 국제협약에서는 수많은 여성 노동들에 대해 평가를 하고 방안을 모색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내 아이 보는건 평가할 수 없고 밖에서 돌보는 것은 평가할 수 있는가. 복지국가 논의를 보면서 저는 정책대상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동의는 가는데 과연 그게 맞을까란 질문이 남는다. 일하지 않는 자도 먹고 살아야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생각을 전환하기를 요구받는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방식으로는 이야기를 만들어 갈 수 없다. 그동안의 우리가 했던 것들을 냉정하게 실질적으로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충분히 이야기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무언가를 우선순위로 두고 나머지를 후순위를 둬야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다양한 상상력이 필요하다. 일번의 답은 이번이 아닐 수도 있는 것이다. 연금크레딧 등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 어떤 것이 더 적합한 것인지 잘 따져보고 고민을 해야한다. 과제가 더 많이 있지않을까?김인숙 : 복지국가를 무엇으로 보는가 부터 질문을 해야 한다. 복지국가 속에서 어느 것을 사회정책으로 하는가? 나는 의존자를 대상으로 노동력을 제공하는 자라고 생각한다. 가사노동 전반은 아니더라도 의존자를 돌보고 있는 자에 대한 사회 정책화와 국가의 제도로 만드는 것을 고민해볼 수 있다. 부부재산의 문제나 가족정책으로 소화할 것과 의료 세제 정책 등등 집안에서 가사노동까지 담당하고 있는 가정주부의 문제를 통합적으로 고민해야한다. 반드시 고려하고 젠더적 측면의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족밖에서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사노동자를 돌봄노동자로 볼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대해서, 가사노동이 사회화된 영역, 예컨대 식당, 청소 노동자 등을 모두 돌봄노동자로 지칭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혼란스럽다. 돌봄은 제공자의 노동조건이 확보되었을 때 질 좋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의존자의 삶의 질도 높아지더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내에서 정서적 지원에 대한 수가 계산도 있다. 돌보러 간 사람이 음식하기 청소하기가 다 계산은 된다. 가사노동에 해당되는 부분을 뺄 수 없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 분과 관계된 가사노동 영역이 있다는 것이다. 소득양극화 되는데 그 아래에 여성이 있고 이게 노후까지 장악한다. 노동자나 전업주부나 둘 다 그렇다. 그걸 관통하는 핵심문제는 뭘까. 복지정책을 쓴다면 이걸 관통하는 걸 써야 한다는 생각이다. 돌봄제공자의 노동조건이나 질이 보장되는 것을 명확하게 하고 싶다. 돌봄에 의존하는 사람 노인, 장애인, 치매환자 기관을 대상으로 퀄리티를 측정하는 것이고 제공자를 충분히 지원하는 것이 돌봄 의존자도 충분히 서비스를 지원받는 것이다. 돌봄이 여성의 손안에만 있다는 것은 명확하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누구 손에 있는 돌봄부터 먼저 해결해야하는가 측면에서 밖으로 나가 있는 여성의 대부분은 임노동도 하면서 돌봄 노동도 같이 수행하는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 급선무라고 생각한다. 돌봄을 제공하느라 노동시장으로 진출하지 못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이것은 후순위이다. 둘 다를 병행할 수 없는 여성에 초점을 맞추고 이런 의미에서 공공서비스를 확충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 것을 강력 주장하고 국가가 이를 그림을 그려야 하는 것이다. 세제나 다른 영역, 간접적으로 저소득층의 소득을 늘릴 수 있는 간접적 제도가 있는데 이러한 것에 대한 통합적 시각으로 여성의 노동, 복지를 바라봐야하는 것이다.1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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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기타민우회는 무상급식 주민투표 반대운동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무상급식 주민투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자료는 민변에서 작성한 무상급식 주민투표 반대 6문6답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이하 주민투표)가 불법이라는데, 왜 불법인가요? ○ 4가지 점에서 이번 주민투표는 불법입니다. ○ 무상급식의 시행여부와 규모, 시기 등의 결정은 교육감 소관인데 서울시장이 서울시 교육감 소관업무에 대한 권한을 침해했기 때문에 불법입니다(주민투표법 제7조 제2항 제2호). ○ 무상급식은 예산의 배정, 집행에 관한 사항입니다. 주민투표법상 예산에 관한 사항은 주민투표의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주민투표법 제7조 제2항 제3호). ○ 현재 서울시는 무상급식에 관한 서울시 의회의 조례에 관하여 대법원에 조례무효확인청구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습니다. 주민투표법상 재판중인 사안은 주민투표의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주민투표법 제7조 제2항 제1호). ○ 주민투표 발의 과정에서 관계공무원의 불법적 개입, 서명부의 변형과 주민등록 및 명의 도용 등 수많은 불법 사례가 적발되었습니다. 주민투표 발의 서명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철저한 전수조사와 확인이 필요함에도 이를 무시하고 진행되고 있습니다. 2. 불법적인 주민투표에 어떻게 대응하는 게 좋을까요? ○ 주민투표에 부쳐진 사항은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1/3 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수 과반수의 득표로 확정됩니다(주민투표법 제24조 제1항). 또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1/3 이상이 투표하지 아니할 경우 개표를 하지 않습니다.(주민투표법 제24조 제2항). ○ 따라서 불법적인 이번 주민투표에 반대하는 방법으로는 (1) 투표에 불참하는 방법과 (2) 투표에 참여하되 단계적 급식방안에 반대표를 던지는 방법이 있습니다. 3. 두 가지 방법 가운데 어떤 방법이 나을까요? ○ 쉽게 답하기 어려운 문제이나, 현재 야당과 무상급식실현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들은 이 불법적인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투표에 참여해서 반대표를 던지기보다 투표에 불참해서 주민투표 성립을 거부하는 것이 보다 분명한 의사표현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투표율이 일정 비율에 이르지 못하면, 주민투표는 찬반의 가부 자체를 확인하지 않게 됩니다. ○ 국가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당연히 시행해야 할 의무급식의 문제에 대해 찬반을 확인하는 절차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 오세훈 시장의 잘못된 주민투표 발의 자체를 반대한다는 의사표시로서 ‘투표에 참가하지 않는 것’이 옳은 의사표시라는 것입니다. 4. 이번 주민투표를 제기한 측에서는 “주민투표거부운동이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그런가요? ○ 민주주의에 있어서 투표는 주권자의 의사를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에 불과합니다. 투표 그 자체를 맹신하기보다는 올바른 주권자의 의사가 관철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이번 주민투표는 총선이나 대선과 같이 어떤 투표율에도 상관없이 그 결과로 민주주의 제도를 이끌어갈 일꾼이 선출되는 ‘선거’가 아니라는 점, 이 두 가지를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5. 투표에 불참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투표를 불참하자고 설득하거나 권유하는 행위가 현행법을 위반하는 것인가요? ○ 개인적으로 투표불참하겠다고 의사표시하거나 투표에 불참하는 것은 개인의 권리로서 현행법 위반이 안 됩니다.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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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기타[사회심리극 참가자 공개모집] "당신이 생각하는 낙태는 없다.""당신이 생각하는 낙태는 없다." 사람과 공간과 이야기를 가지고 '낙태'를 만난다. 조용히 잔잔하게 밀려들어오는 그날의 기억. '낙태'라 불리우고 '인공임신중절'이라 불리우는 그것에 대한 기억. 걸어간다. 나의 기억을 향해 바라본다. 나의 기억의 결을 말해본다. 나의 경험을 세상을 향해 올해 민우회 여성건강팀에서는 “2011 새롭게 쓰는 낙태 이야기- 낙태, 여성의 경험으로 세상과 공명公明하다.”사업을 진행중에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제대로 말해 본 기억이 없어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이야기, 이를 세상밖으로 꺼내기가 참으로 많은 노력과 다짐이 필요했습니다. 다행스럽게 많은 관심과 참여로 4~7월초까지 23명의 사례조사 인터뷰를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사례인터뷰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사회심리극(socio-psychodrama) "당신이 생각하는 낙태란 없다."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사회심리극이라는 틀이 주는 부담감은 버려두셔도 좋습니다. '낙태'를 직접 경험한 여성과 남성뿐만아니라 이 이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공개모집> - 모집기간 : 2011년 8월 12일 ~ 8월 26일- 활동기간 : 2011년 8월~ 10월 - 활동내용 : 사례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한 즉흥극 참여(UCC 제작), '낙태'에 대한 이야기를 사회심리극(socio-psychodrama) 발표 - 참가 신청 및 문의 : 여성건강팀(여경鏡, 꼬깜) 02-737-5763 l [email protected] l @womenlink (민우회 트위터 멘션으로 신청가능) *본 사업은 한국여성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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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기타[반차별연속포럼 두번째] 공정한 병역이행, 남자가 말한다공정한 병역이행 남자가 말한다 여성이슈가 터질 때 마다 주제와 상관없이 들었던 말, “군대나 가라!”왜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술자리는 그토록 길어지고 여성들은 잠자코 듣기를 요구받을까요? 그렇다고 여자도 군대가겠다고 하면 정말 갈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의 모든 ‘남성’은 병역의 의무가 있습니다. 20대 빛나는 청춘 2년의 유예와 강제징집을 둘러싼 남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남성들이 말하는 군대문제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넘어서 여성주의와 소통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남성이면서 군대에 대해 할 말이 있는 괜찮은 패널들과 오프라인에서 해봅니다! 8월 30일(화) 저녁 7시~9시 30분 여성미래센터 1층 소통방 사회: 박봉정숙(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패널토론 1. 수풀(한국여성민우회) 2. 공현(양심적 병역거부중) 3. 훈창(인권운동사랑방) 4. 이한본(민변 변호사) 5. 김수현(진보신당 정책연구위원)전체토론 오는길 5호선 영등포시장역 2번 출구 10분 거리남부교육청 방향으로 나와 영등포전화국 사거리에서 직진으로 횡단보도 건너 우회전 후 남부교육청 정문을 지나 만불슈퍼를 끼고 우회전 하면 왼쪽에 여성미래센터가 있습니다. 오는길 자세히 보기 클릭! 문의 반차별팀(신기루, 폴) 02-737-5763 l [email protected]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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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 기타[후기] 2011 민우회원 모꼬지-!7월 30-31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민우 회원 모꼬지를 다녀왔어요. 장소는 구파발 근처 일영유원지의 모 펜션이었다지요. 서로 같이 친해지는 마니또 게임도 하고, 야심찬 프로그램 동심게임 4종세트(투호, 사방치기, 공기놀이, 비석치기)를 했어요. 즐거운 공기놀이의 모습 :) 투호! 은근히 잘 넣기가 어려웠던 게임 땅따먹기로도 불리는 사방치기! 표정과 몸짓들이 예술 ㅋ 비석치기는 방에서 진행되었어요. 모두들 웃음이 넘쳐나요. 이겨서 신이 나는 회원들, 오랜만에 등장한 슛돌이, 흥이 잔뜩 박봉대표 :) 모두들 신나하는 표정들,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MVP를 뽑아 서로를 격려하며 알흠다운 시상을 하였지요. 프로그램의 빈 시간에는 계곡에도 놀러갔어요. (놀기에 바빠 물놀이 사진은 뒷전; 핫!) 저녁먹고 시작한 스윙댄스 :) 오스칼과 새음의 가르침에 즐거운 몸의 텐션을 느꼈답니다. 히히 아래부터는 모꼬지에 참여하신 최강님의 후기에요. :) 저녁을 좀 일찍 먹고 나서 스윙댄스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나를 포함한 소수의 몇 사람은 스윙을 조금 배웠지만 나머지는 대부분 스윙을 모르는 사람들이어서 좀 지루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와우~ 다들 스윙 삼매경에 빠져서 땀을 뻘뻘 흘리며 스탭을 밟았다. 잘 모르는 사람들인데 손을 잡는 스킨쉽이 있었서였나.. 금세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 땀에서 나는 스멜 또한 따뜻한 사람냄새로 느껴지며 텐션은 개 준 듯 싶은 스윙베이비들의 춤은 현란하진 않았지만 막춤에서 느껴지는 자유로움과 유쾌함이 있었다. 엠티의 꽃은 역시 술판이다. 안주는 안 주면 안 먹지만 골뱅이와 두부김치 쏘야 등 회원들의 요리솜씨가 힘껏 발휘된 안주들과 다양한 술로 시작된 친목도모 술판~~ 내가 많은 엠티에 참여한 것은 아니지만 보통 엠티는 이런 순서로 진행된 것 같다. 가볍게 단체 게임을 하고 술을 마시며 서로 수다를 떨다가 점점 끼리끼리 이야기를 나누다가 하나씩 사라지고 사라지고 아침이 밝아오는... 그러나 민우회 엠티는 이런 순서였다. 우선 가볍게 술을 마시다가 한분이 자음놀이로 시작된 게임이 단체게임으로 번졌다. 자음만 써서 영화제목을 맞추는 게임이 막상막하의 대결로 팽팽한 긴장감이 돌때 19세금 영화 방자전을 청소년이신 모땡땡님이 맞추어 모두의 의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자, 이것으로 단체게임은 끝나고 명치의 기타소리와 함께 라이브 노래방이 펼쳐졌다. 민우회엠티에선 노래는 그냥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어깨동무하고 고래고래 노래 부르며 흥에 빠져드는 모습이 나에겐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 다들 어색함이 사라지고 친해지면 하지 않는 게임이 새벽 4시까지 이어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나에게 가장 충격적인 게임은 눈감고 있는 사람이 느낄 수 없게 속눈썹 만지기, 귀에 바람 불어도 웃지 않기, 이빨 보이지 않고 과일 이름 되기(이건 정말 샤이한 내가 할 수 없어서 구경만 하고 빠져있었다) 나름 어른이 되어 참석한 엠티에서 느껴볼 수 없었던 무아지경의 순수함과 원초적인 즐거움이 가득했다. (강촌에서 바이킹 탔는데 아저씨가 기계 돌려놓고 식사하러 가시고 안 오셨을 때 느꼈던 그 기분이라고 해야 하나? 이 기분은 굉장히 개인적이라 패스) 가입하고 한 달이 되기 전에 가게 된 민우회 엠티 전날에 페미니즘 책이라도 한권 읽고 가야하나, 아는 사람들끼리 친하게 놀면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잠시 했었다. 하지만 내가 민우회 엠티에서 느낀 것은 한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모인 사람들의 백가지 색깔이 조화를 이루며 마구 유쾌했던 시간이었다. 다음 날 일어나서는 아침을 먹고, 마니또 발표와 모꼬지 소감을 나누었지요. :) 몇 년만에 부활한 민우회원 모꼬지, 내년에도 꼭 열리면 좋겠어요. 다음에는 조금 더 많은 회원들과 더 흥겨웁게 좋은 시간 보낼 수 있길! 바라며 단체사진으로 2011 민우회원 모꼬지를 마쳤답니다. 참여하신 회원님들, 사무실에서 만나면 더 반갑게 인사해요. 이힛! ♡11.08.10회원팀3275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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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기타[21세기차도녀되기] 생협조합원이 민우회와 더 가까워지기를~ 상암매장캠페인이 진행됐어요.지난 7월 25일 월요일 오후 4시, 이곳은 민우회 행복중심 생협매장이 있는 곳입니다. 21세기 차별에 눈감지 않는 차도녀님들을 만나러, 윤리적 소비 환경을 생각하고, 먹거리 하나에도 여성운동을 지지하는 마음을 담는 생협 조합원님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이제는 캠페인의 달인이 되어가는 회원팀 싱, 하이디, 폴, 모후아와 달개비가 출동! 이제는 빼놓을 수 없는 민우회 고유의 회원이 되는 마법 캠페인 '주사위를 돌려라!' 주사위 돌린 후에는 입술보호제, 평등한 가족문화만들기 수첩, 영화초대권, 민우회 버튼, 함께가는여성, 사탕 등을 받게 됩니다. 역시 어린이들의 높은 관심을 피할 수 없었어요.특별히 성폭력 상담소가 펴낸 아동지킴이를 위한 길라잡이는 무료로 배포되었습니다. 이 코너의 제목은 [우리아이에게 꼭 필요한 책자! 받아가기] 입니다. 성적의사소통 통념 체크리스트 후 달개비님과의 일대일 프로그램도 진행됐어요. [여성주의 도서상담코너]에서는 민우회 발간 도서 3종+여성학, 행복한 페미니즘 등 여성주의 기본 도서 소개했습니다. 여성주의 내공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폴이 직접 여성학 서적에 대한 상담과 자문을 해주었어요. 아이들 학원 끝나는 시간 맞추어 기다리고 데려가고, 장보러 나오신 생협조합원님들 만나서 반가왔습니다. 행복중심 상암매장 활동가님들도 한 나절 같이 있다보니 친숙합니다. 아이들 성교육에 대한 고민도 나누고, 아이 키우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마음 껏 원하는 활동을 하지도 못하는 현실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길에서 만난 여러분들 모두 반갑고 소중합니다. 당장 그 자리가 아니더라도 언제든지 당신의 이야기를 또 듣고 싶습니다. 이날 가입하신 안정숙 회원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온라인으로도 민우회를 후원하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생협매장을 이용하는 것도 멋진 실천이지만 민우회 정회원이 되어 여성주의에 풍덩 빠져드는 멋진 경험도 놓치지 마세요! 회원가입 및 문의 02..737.5763 ㅣ [email protected]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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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6 기타[교육팀] 본부·지부 함께하는 여성주의학교 기획워크숍 궁금하죠?지난 7월 15일 본부·지부 함께하는 여성주의학교 기획워크숍이 나루 교육장에서 있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던 날이었지만 2011년 민우여성학교를 화려하게 부활시켜보자는 굳은 마음(?)으로 먼 길 마다않고 모인 교육워크숍이었습니다. 첫 번째 순서는 박봉정숙 민우회 대표의 “2011 민우회 여성주의학교에 바란다”는 주제로 여는 강의가 있었습니다. 박봉정숙 대표는 [민우회 여성교육을 보면 운동의 흐름을 알 수 있다. 과거엔 정치학교-> 사무직여성을 위한 법강의-> 우리결혼하길잘했지(맞벌이 부부 문제에 대한 갈등 등에 주목) 이런 것들을 했다. 이후 성폭력 상담원 교육 등이 만들어졌다. 강의에 대해 후기, 파일 배포 등 자신의 출석부를 본인이 체크하고 일기도 쓰고 교장도 있고 이런 촘촘한 기획을 했다. 강의보다는 토론을 중심으로 강사를 긴장하게 하는 강의를 기획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교육기획은 민감함이라고 생각한다. 민우회 정체성도 알고 활동방향도 알고 사회흐름도 알아야 하고 그래서 활동의 경험을 요구한다. 교육기획은 여성주의와 다른 것들을 많이 연계하는 기획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옥같은 이야기와 함께 민우여성학교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강의를 했습니다. 두 번째 순서는 민우회 본부·지부가 함께 조사한 ‘100명에게 물어본 교육욕구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민우회 교육에 관한 접근도와 만족도를 알아보는 설문분석에서 알 수 있었던 것은 전체 응답자 100명 가운데 59명이나(민우회 가입 1년미만, 비회원 대상의 욕구조사였음에도 불구하고) 민우회 교육을 들은 적이 있고, 민우회 교육에 관한 만족도는 아래 표와 같았습니다. <표1 민우회 교육 만족도 응답자 58명/ 무효응답제외> 그리고 민우회 교육에 참가하지 못한 이유는 아래 표와 같았습니다. <표2 민우회 교육 비참가 이유 응답자 43명/ 무효응답제외> 표를 보면서 알 수 있었던 것은 교육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였는데 앞으로 민우회에서 교육을 기획할 때는 무엇보다 교육홍보와 교육시간대에 대한 고려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교육프로그램 구성에 있어서 분야별 선호도를 묻는(중복응답 가능한) 설문에서는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관심있는 교육분야 1~4순위 전체합계 선호하는 교육분야 18개 중 심리, 교육, 여성학, 가족, 인문·철학 순위로 집계가 되었는데 그래서 워크숍 마지막 순서였던 기획회의에서 올해 2011 민우여성학교의 교육주제를 심리와 교육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후에 남은 일은 심리, 교육이라는 주제를 맛있게 만들어서 포장하고 여성주의 교육으로 완성시키는 일이겠지요. 그래서 워크숍이 끝난 지금은 멋진 강사님들을 섭외하고 있는데 기대 많이 하셔도 좋습니다. 세 번째 순서는 교육기획워크숍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지윤정(소다/민우회 회원)-‘파도인’대표-강사의 기획력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실습 반, 웃음 반이었던 소다님의 강의는 앞으로 교육기획을 하는데 유용한 기획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아이템들이 쌓일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민우회에서 흔히 들을 수 없었던 말그대로 전문적이고, 세련된 강의였습니다. 팁을 소개하자면 무엇이든 기획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목적중심 사고와 조직화된 사고가 주요합니다. 이렇게 사고하다보면 기획을 하다 편승기법 (남의 얘기 듣다가 올라탄다)을 얻어 탈수도 있고요, 그래서 목적의식적으로 심층대화를 하는 것도 중요, 그리고 아이디어는 축적됐다가 나온다는 정리와 함께, will/ can(하고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중) "해야할 일을 먼저 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날이 온다”, 존 맥스웰의 명언으로 소다의 명강의가 정리되면서 민우회 교육팀도 할 수 있는 기획을 중심으로 교육의 맥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워크숍 마지막 프로그램은 기획회의였는데 기획회의에서는 민우여성학교의 교육주제와 강사리스트, 교육일정 등을 확정하였습니다. 올해 민우여성학교는 본부·지부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홍보하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디어 2011 민우여성학교의 일정은 9월 20일 ~ 10월 20일 사이고요, 교육분야는 심리와 교육이고요, 그리고 민우회 회원과 회원이 아닌 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교육 키워드를 가지고 본부·지부가 부지런히 움직일려고 합니다. 알차게 본부·지부 함께하는 여성주의학교 기획워크숍에 참여한 지부샘들 비도 많이 오는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민우회 교육팀 하이디/신기루 02-737-5763, [email protected]11.08.02